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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책&생각

4월 23일 문학 새 책

등록 2021-04-22 21:04수정 2021-04-23 02:37

전원에 머문 날들

‘작가들의 작가’로 불리는 베(W.) 게(G.) 제발트의 비평 에세이. 요한 페터 헤벨, 고트프리트 켈러, 로베르트 발저, 장자크 루소, 에두아르트 뫼리케, 얀 페터 트리프 등 스위스 및 독일 서남부 알레만 지역 출신 작가들을 다룬다. 해당 작가들과 관련된 자신의 개인사를 끄집어내며 전원과 우울, 글쓰기의 관계를 천착한다.

이경진 옮김/문학동네·1만5000원.






소비노동조합

2017년 심훈문학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한 김강의 두 번째 소설집. 표제작은 기본소득제가 시행된 ‘황금시대’를 배경으로 삼아, 소비가 곧 노동임을 주장하며 행동에 나서는 주인공을 등장시킨다. 무인도에 조난당해 구조를 기다리며 버티는 인물(‘월요일은 힘들다’), 한반도 통일 이후 뜻밖의 상황 전개(‘와룡빌딩’) 등도 만날 수 있다.

아시아·1만4000원.





냉면꾼은 늘 주방 앞에 앉는다

고두현 시인이 자신이 논설위원으로 재직하고 있는 한국경제신문 고정란 ‘천자 칼럼’ 연재물을 다듬어 낸 에세이집. “올해는 청어 과메기를 볼 수 있다니 먼저 포항 구룡포 쪽으로 방향을 잡는다.” 책 제목에서부터 물씬 풍기는 식도락가의 면모를 비롯해 오래된 음식과 장소, 사람, 물건에 대한 회상과 그리움이 주조를 이룬다.

문학의숲·1만4800원.





알레고리와 숭고

문학평론가 오형엽 고려대 국문과 교수의 비평집. ‘알레고리’와 ‘숭고’라는 축을 통해 한국 현대시사의 계보를 재구성하며 시적 경향성을 미시적이며 거시적으로 진단하고 평가한다. 김명인 시의 핵심적 미학으로 숭고의 시학을 제시하고, 신용목의 시에서 메트로폴리탄의 표면을 관통해 실재를 파악하려는 시적 기억술을 발견해낸다.

문학과지성사·2만3000원.





계속 쓰는 겁니다 계속 사는 겁니다

문학인 열일곱 명이 코로나19 사태 속에 한 해를 보낸 경험과 사유를 담은 에세이집. 작가로서 책무와 육아 사이에서 고민에 빠지거나 재난 상황에서 오히려 인간의 유대와 연대를 확인하는가 하면, 고전에서 현실을 바라보고 고립과 고독 속에 자신과 세계를 되돌아보기도 한다.

고재종·해이수 외 지음/솔·1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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