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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그림으로 본 제주: 제주를 그린 거의 모든 그림]
조선 실경 연구에 집중해온 미술사학자 최열이 김남길의 <탐라순력도>를 만난 뒤 꾸준히 탐닉해온 제주를 그린 그림들을 모았다. 탐라 왕국이었던 곳이 육지에 편입되고 일제강점기와 ‘4·3항쟁’을 거쳐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제주의 모든 역사와 신화, 자연을 수많은 그림들을 통해 조망한다.
혜화1117·3만8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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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영화]
인도 영화 산업의 규모는 세계 5위, 제작 편수로는 세계 1위다. 영화감독이자 영화진흥위원회 책임연구원인 지은이가 아직은 낯선 인도 영화를 소개한다. 도덕적 세계인 ‘다르마’와 이를 위협하는 ‘아다르마’의 갈등 구조, 춤·노래가 결합한 ‘마살라 영화’와 리얼리즘 성격의 ‘평행 영화’ 등 알아야 할 정보들을 10가지 테마로 간추렸다.
강민구 지음/커뮤니케이션북스·1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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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의 균형: 이해의 충돌을 조율하는 균형적 합의]
법은 ‘균형적 합의’로 나아가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정의에 점차 수렴된다. 중견 법학자인 지은이는 ‘균형적 합의’를 위해서는 ‘진실과 왜곡되지 않은 시민의 의지’가 필요하며, 좋은 법은 곧 ‘시민의 법’이라고 주장한다.
최승필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지음/헤이북스·1만8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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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일잘러: 일하는 사람 말고 일 ‘잘하는’ 사람]
주류 회사 경력 15년차로, 롯데주류 최초의 여성 영업 팀장인 유꽃비가 알려주는 일 잘하는 사람의 비밀. 누구나 항상 갑이거나 을일 수 없는 상황을 역이용하거나, 단순 정보 전달이 아닌 줌인과 줌아웃을 적절히 활용해 상사의 질문에 책임감 있게 답하는 방법 등.
알에이치코리아·1만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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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멤버 홍콩: 시간에 갇힌 도시와 사람들]
지난 14년간 홍콩 가이드북을 써온 지은이가 남기는 마지막 홍콩 이야기. 2020년 7월1일, 홍콩은 국가보안법을 제정하며 일국양제를 사실상 종료했다. 1842년 홍콩섬이 처음으로 등장하는 순간부터 오늘까지 170여 년간 홍콩을 둘러싸고 벌어진 사건을 관통하는 안내서이자 역사서.
전명윤 지음/사계절·1만6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