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문화 책&생각

4월 30일 문학 새 책

등록 2021-04-29 20:54수정 2021-04-30 02:38

[예술의 주름들]

나희덕 시인이 쓴 예술 산문집. 아녜스 바르다, 류이치 사카모토, 케테 콜비츠, 로스코, 조동진 등 장르와 개성이 다른 예술가들의 예술 세계에서 ‘시적인 것’을 발견하는 글들이 묶였다. 쇠라의 점묘화 속 점을 “선들이 내지르는 굉음을 견딜 수 없어 선을 빻고 또 빻”은 것으로 상상하고, 이중섭의 삶을 “빈 조개껍질에 세 든 소라게”로 그린다.

마음산책·1만6000원.




[생각의 저편: 만년의 양식을 찾아서]

원로 문학평론가 김병익이 <한겨레>에 연재한 칼럼을 모아 엮은 것으로, 역시 칼럼집인 <시선의 저편>(2016)의 후속편이다. “제약 속의 자발성, 한계 속의 제멋대로임을 열어주는 ‘칼럼’의 형태는 그래서 노년의 내 바람에 어울려가는 것 같다.”(‘‘늙은’ 칼럼니스트의 심사’)

문학과지성사·1만5000원.





[한국 근현대 시집 100년: ‘오뇌의 무도’에서 ‘입 속의 검은 잎’까지]

1921년 광익서관에서 발행된 김억의 번역시집 <오뇌의 무도>는 최초의 단행본 현대 시집으로 꼽힌다. 이 책과 함께 <진달래꽃>(김소월), <님의 침묵>(한용운), <화사집>(서정주) 등 시집 100권의 표지와 판권란을 싣고 짧은 해설을 곁들였다.

오영식·엄동섭 엮음/소명출판·6만2000원.





[]

김훈이 2005년에 발표한 동명의 소설을 고쳐서 다시 내놓았다. 이야기의 뼈대는 유지하면서 내용의 상당 부분을 손보았다. “이번에 글을 고쳐 쓰면서, 큰 낱말을 작은 것으로 바꾸고, 들뜬 기운을 걷어내고, 거칠게 몰아가는 흐름을 가라앉혔다. (…) 이야기의 구도도 낮게 잡았다. (…) 2005년의 글보다 안정되고 순해졌기를 바란다.”(‘군말’)

푸른숲·1만5000원.





[고백: 안도현의 문장들]

1981년 <매일신문> 신춘문예 당선으로부터 치면 등단 40년이 된 안도현 시인이 길지 않은 잠언투의 글들로 일러주는 삶의 지혜와 문학의 비밀. “낙엽을 보며 배우는 것 한 가지, 일생 동안 나는 어떻게 물들어가야 하는가. 떠날 때 보면 안다.” 한승훈의 사진들이 시인의 글과 어우러지며, 부록으로 안도현의 문학적 연대기를 실었다.

모악·1만5000원.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문화 많이 보는 기사

‘의인 김재규’ 옆에 섰던 인권변호사의 회고록 1.

‘의인 김재규’ 옆에 섰던 인권변호사의 회고록

‘너의 유토피아’ 정보라 작가의 ‘투쟁’을 질투하다 2.

‘너의 유토피아’ 정보라 작가의 ‘투쟁’을 질투하다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억대 선인세 영·미에 수출…“이례적” 3.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억대 선인세 영·미에 수출…“이례적”

노래로 확장한 ‘원영적 사고’…아이브의 거침없는 1위 질주 4.

노래로 확장한 ‘원영적 사고’…아이브의 거침없는 1위 질주

9년 만에 연극 무대 선 김강우 “2시간 하프마라톤 뛰는 느낌” 5.

9년 만에 연극 무대 선 김강우 “2시간 하프마라톤 뛰는 느낌”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