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4일 어린이·청소년 새 책

[도토리 백 배 갚기 프로젝트]

기다리던 가을 소풍날, 친구들과 숨바꼭질 놀이를 하던 미소의 눈에 무언가가 들어왔다. 자그많고 귀여운 도토리였다. 도토리 세 개를 주머니에 넣고 집에 돌아온 민서는 다람쥐들이 도토리 점심을 가져갔다고 화내지 않을까 걱정이 되기 시작한다. 민서는 다람쥐들에게 도토리를 돌려줄 수 있을까.

안수민 지음, 김도아 그림/리틀씨앤톡·1만2000원.

[잠깐! 이게 다 인권 문제라고요?]

젠더, 장애, 난민, 청소년, 디지털, 기후위기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인권 문제를 다룬다. 각 영역에서 활동하는 인권활동가, 사회학자, 기자, 성교육 전문가, 장애학교 교사, 사회 활동가가 현장의 생생한 사례를 통해 새로운 인권 개념을 설명한다. 청소년.

김도현 외 지음/휴머니스트·1만3500원.

[갑자기 악어 아빠]

어느날 아빠가 악어로 변해 버렸다. 우리가 아는 무시무시한 악어가 아니다. 악어 아빠는 원래 아빠였다면 절대 사 주지 않았을 피자도 사주고, 잔소리도 한마디도 하지 않는다. 난장판이 된 거실 한복판에 벌렁 누워 뒹굴뒹굴할 뿐이다. 아이들은 슬슬 아빠가 원래 모습으로 돌아오길 바라게 된다. 만 3살 이상.

소연 글, 이주희 그림/비룡소·1만원.

[꼭꼭 숨었니?]

“안녕! 혹시 우리 아빠 못 봤어?” 숲 속으로 들어간 한 아이가 토끼에게 묻는다. “우리 아빠는 군것질을 좋아해.” “그럼 내가 잘 알지.” 하지만 토끼가 아이를 데려간 곳에서는 아빠는 없고 다람쥐가 도토리를 먹고 있었다. 과연 아이와 숲속 친구들은 아빠를 무사히 찾을 수 있을까. 유아.

최경식 글·그림/만만한책방·1만2000원.

[우리는 가족: 누가 나의 가족일까?]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가족, 한부모 가족, 기러기 가족, 입양 가족, 이혼 가족, 재혼 가족 등 다양한 형태의 가족들이 저마다의 특징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나아가 취향의 가족, 지구의 가족 등의 개념을 통해 가족이란 “안아 주고, 지지하고, 함께하는 사람들”임을 알게 한다. 초등 전학년.

마리아나 페레스 두아르테 글, 누리아 디아스 그림, 문주선 옮김/키다리·1만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