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과 화가: 한국 문단과 화단, 그 뜨거운 이야기]
이상과 구본웅, 백석과 정현웅, 김용준과 김환기, 최승구와 나혜석, 구상과 이중섭, 박완서와 박수근, 김지하와 오윤 등 예술적 교감을 나누었던 문인과 화가의 이야기를 담았다.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이 오래 전 잡지 <인간과 문학>에 연재했던 내용을 다듬어 내놓았다.
다할미디어·1만8000원.
[우표로 보는 북한 현대사]
북한에서는 우표가 ‘종이보석’, ‘꼬마 외교관’이라는 애칭으로 불리기도 한다. 북한학 박사과정 중인 지은이가 우표의 탄생 과정과 특성에서부터 북한 우표의 개념과 종류, 특징, 김일성 시기와 김정일·김정은 시기 우표의 특징과 북한 우표가 주는 시사점 등 북한에서 발행된 우표들을 통해 북한의 현대사를 살펴본다.
안재영 지음/좋은땅·1만6800원.
[소크라테스 헬스클럽: 나는 운동한다 고로 존재한다]
인문 스토리텔러 현상필이 들려주는 고대 그리스인들의 운동 이야기. 매일같이 레슬링 연습장에 드나들었던 소크라테스와 그의 레슬링 상대였던 알키비아데스, 그리스 제전에서 두 차례나 우승했던 레슬러 플라톤, 영혼의 평정을 위해 극한의 육체 단련을 했던 디오게네스까지.
을유문화사·1만6000원.
[여전히 같은 사람입니다: 치매, 그 사라지는 마음에 관하여]
치매에 대한 사람들의 두려움과 상실감을 그 근원부터 찬찬히 살펴보면서, 무조건 맞서거나 회피하려 하기보다 치매인이 살아가는 세상을 이해하고 그들을 존엄한 인간으로 대할 수 있도록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린 캐스틸 하퍼 지음, 신동숙 옮김/현대지성·1만1000원.
[살과 돌: 서양 문명에서의 육체와 도시]
인간 육체와 도시 건축의 상관관계를 추적한 문화연구, 도시학, 건축학 분야의 고전. 1999년에 국내 초판이 출간되었다가 절판된 책을 초판 공역자 중 한 명인 도시지리학자 임동근의 번역으로 내놓았다. 고대 아테네와 로마에서부터 중세의 파리와 베네치아, 근대의 파리와 현대의 런던·뉴욕까지.
리처드 세넷 지음/문학동네·2만4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