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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스101’ 투표 조작 안준영 피디 엠넷 재입사 논란

등록 2023-04-03 18:23수정 2023-04-03 20:37

징역 2년 확정 받아 2021년 11월 출소
엠넷 “처절한 반성…신뢰회복 기회 주고파”
엠넷 제공
엠넷 제공

<프로듀스101> 순위를 조작해 사기와 업무방해 등 혐의로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 받은 안준영 엠넷 피디가 재입사해 논란이 일고 있다. 안 피디는 2021년 11월 출소한 지 1년5개월 만에 <엠넷> 음악사업부로 돌아온 것으로 확인됐다.

3일 <엠넷>은 “안준영 피디가 지난해 퇴사했다 재입사한 게 맞다”라며 “지난 과오에 대한 처절한 반성, <엠넷>과 개인의 신뢰회복을 위해 역할을 하고 싶다는 간절한 의지를 고려해 한 번 더 기회를 주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안 피디의 재입사는 회사 취업 규칙상 큰 문제가 없고, 내부 징계 조치까지 다 마무리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여론은 싸늘하다. 안 피디의 재입사를 두고 누리꾼들은 씨제이 이엔엠(CJ ENM)이 아예 ‘면죄부’를 준 게 아니냐며 비판하고 있다. 공정성이 화두인 시대에서 순위 조작을 가볍게 여긴 것 같다는 지적도 나온다. 안 피디는 김용범 책임피디와 함께 ‘프로듀스 시리즈’를 만들면서 꾸준히 시청자 유료 투표 결과를 조작한 주범으로 지목됐다.

<프로듀스 101>은 아이들의 꿈을 순위로 매긴다는 비판에도 강다니엘, 안유진, 장원영 등 수많은 스타를 배출하면서 연습생과 팬들에게 지지를 받았다. ‘100% 시청자 투표’라는 공정성을 강조했지만 결국 수많은 시청자들과 연습생들에게 상처를 안겼다. 프로그램이 순위를 조작했다는 사실에 당시 사회적 파문이 일었던 이유다.

안 피디와 함께 조작을 주도해 징역 1년 8개월 실형을 받았던 김용범 시피(CP)도 지난해 같은 이유로 복귀했다. 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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