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최용원 박완서 김기문 신강근 윤기씨
호암재단(이사장 이현재 전 총리)은 1일 호암상 시상식을 갖고 올해 수상자로 선정된 △김기문(52·과학상) 포항공대 교수 △박완서(75·여·예술상) 소설가 △신강근(60·공학상) 미시간대 석좌교수 △최용원(44·의학상) 펜실베이니아대 교수 △윤기(64·사회봉사상) 공생복지재단 명예회장 등 5명에게 각각 2억원의 상금과 메달을 수여했다.
이건희 삼성회장이 지난 2월 귀국 이후 처음으로 그룹 공식행사에 참석한 것을 비롯해 한명숙 국무총리와 전윤철 감사원장, 김우식 과학기술 부총리 등 고위관료와 정운찬 서울대 총장, 이희범 한국무역협회 회장, 요시카와 히로유키 일본국제상 이사장과 주한 외교사절 등 각계 인사 600여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삼성그룹 창업자인 고 이병철 회장의 유업을 기리기 위해 1990년 제정된 호암상은 그동안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씨(95년), 소설가 박경리씨(96년), 피아니스트 백건우씨(2000년), 영화감독 임권택씨(2003년), 마리아수녀회(2004년) 등 80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홍대선 기자 hongd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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