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김지하씨 등 100여명
한국전쟁 발발 56돌인 25일 김지하, 김원일, 민영, 정희성씨 등 문인 100여 명이 전쟁 당시 최대 격전지인 강원도 철원에서 ‘전국 평화문학인 대회’를 연다.
한국문학평화포럼(회장 임헌영)은 이날 오후 3시부터 철원읍 대마리 두루미평화관 광장에서 평화 시낭송과 평화 메시지 발표, 공연 등으로 이루어진 전국 평화문학인 대회를 마련한다. 시인 정희성·고형렬·박남준·이원규·신동호씨 등이 평화를 염원하는 시를 낭송하며, 시인 김지하씨와 소설가 김원일씨는 대표로 평화 메시지를 발표한다.
본행사 전에는 승일교와 백마고지 등 6·25 전적지를 답사하고 철원 노동당사 주변에서 평화를 위한 삼보일배를 하며, 이태준 문학비를 참배한다. 행사장 주변에서는 평화 걸개시화전도 열린다. 참가자들은 평화를 기원하는 등도 한탄강에 띄우게 된다.
한국문학평화포럼은 이에 앞서 24일 오후 1시 30분 서울 아현동 민족문학작가회의 3층 강당에서 ‘국내외 평화문학의 현황과 전망’을 주제로 세미나를 연다.
최재봉 문학전문기자 b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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