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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문화일반

국내 화랑 ‘아라리오’ 현대미술 심장 뉴욕 첫 진출

등록 2007-02-12 07:27

국내 최초로 세계 현대미술의 본거지인 뉴욕 맨하탄 화랑계에 진출하는 아라리오 갤러리 전경. 2002년 천안 아라리오 갤러리에 이어 2005년 중국에서 아라리오 베이징이, 2006년엔 아라리오 서울이 문을 열었다. 아라리오 갤러리 제공
국내 최초로 세계 현대미술의 본거지인 뉴욕 맨하탄 화랑계에 진출하는 아라리오 갤러리 전경. 2002년 천안 아라리오 갤러리에 이어 2005년 중국에서 아라리오 베이징이, 2006년엔 아라리오 서울이 문을 열었다. 아라리오 갤러리 제공
전시장 1500평 최대규모
오는 11월 세계 현대미술의 심장인 미국 뉴욕 맨해튼 화랑가에 국내 화랑이 직영하는 대규모 전시장이 들어선다. 천안 아라리오 갤러리는 지난주 김창일 회장(씨킴)과 윤재갑 디렉터가 맨해튼 첼시 25번가의 3층 대형 건물을 ‘아라리오 뉴욕’ 전시장으로 전용 임대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9일 밝혔다.

건물 2, 3층에 들어설 전시장의 총면적은 1500여평으로 뉴욕 화랑 가운데 가장 크다. 아라리오 갤러리 관계자는 “세계적으로도 이런 규모의 화랑 공간은 유례를 찾기 힘들 것”이라며 “2층 1000평은 전용 전시장, 3층 500평은 사무실과 수장고로 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라리오 쪽은 지난해부터 뉴욕 첼시에 지점을 개설하기로 하고 전위적인 현대미술 전시장으로 알려진 맨해튼 디아센터 매입을 추진해 왔으나 현지 문화계 인사들의 거부 반응으로 어려움을 겪자 부근의 건물을 임대하는 쪽으로 방침을 바꿨다. 아라리오 쪽은 “새 전시장은 첼시 화랑가의 핵심 지구에 자리잡고 있어 작가들의 현지 마케팅에 가장 적합한 곳”이라며 “한국과 아시아권 전속 작가들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세계 마케팅을 여기서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라리오는 곧 내부 개조공사에 들어가 오는 11월 중국 전속 작가들을 중심으로 개관 전시를 열 계획이라고 밝혀 뉴욕 화단에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국내 화랑계는 나라 안팎 미술시장 성장세를 타고 중국 베이징에 잇따라 지점을 연 데 이어, 이번에 미국 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하게 됐다. 노형석 기자 nu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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