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출의식 재현 행사
왕손이 태어난 뒤 ‘생명의 상징’으로 여겼던 탯줄과 태반 등을 묻던 봉출의식 재현 행사가 23일 오후 서울 경복궁에서 열렸다. 이날 치러진 세종대왕 자태실 태봉안 의식은 왕자의 태를 경복궁에서 경북 성주로 가져가 묻었다는 기록을 되살린 것이다. 당시 왕실의 태는 국운과 밀접한 관계가 있어 소중하게 보관됐으며, 이번 행사는 1897년 10월 창경궁 후원에서 고종 황제의 황자인 ‘영왕’의 태실 태봉안 의식 이후 처음 열렸다. 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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