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횡단 외줄타기
영화 <왕의 남자>에서 주인공의 줄타기 장면을 대신 연기했던 권원태(40)씨가 3일 오후 서울 한강시민공원 양화지구에서 열린 ‘제1회 한강횡단 세계 줄타기대회’에 나와, 외줄에 몸을 맡긴 채 한강을 건너고 있다. 이 대회는 한강 위에 놓인 1km의 쇠줄을 가장 빨리 건너는 경기로, 권씨는 17분2초를 기록했다. 5일까지 이어지는 대회에는 18명의 곡예사가 출전했고, 권씨는 대회 첫날 1위를 달리고 있다. 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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