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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문화일반

“고음 유지법은 마약·술 멀리하는 것”

등록 2009-12-29 18:49

스틸하트의 보컬 밀젠코 마티예비치
스틸하트의 보컬 밀젠코 마티예비치
‘스틸하트’ 보컬 마티예비치 내한공연 앞두고 방한
한국 30~40대 남성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노래방에서 도전해보는 노래. 1990년대 초반 큰인기를 모은 록 발라드 ‘쉬즈 곤’의 주인공 스틸하트의 보컬 밀젠코 마티예비치(사진)가 한국을 찾았다. 새해 2월 27~28일 서울 센트럴시티 밀레니엄홀과 홍대 앞 클럽 브이홀에서 열릴 공연을 미리 알리기 위해서다.

마티예비치는 29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12년만에 다시 한국을 찾았는데, 굉장히 편안하고 환영받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30일 일산 킨텍스홀에서 열리는 화이트홀 파티에도 잠시 얼굴을 비출 그는 “이날은 차분한 어쿠스틱 반주로 몇 곡만 부를 예정이고, 정식 공연 때는 모든 멤버들과 함께 정신없이 몰아치는 록의 진수를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특유의 고음 목소리를 유지하는 비결을 묻자 그는 “내 몸이 하나의 선물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마약과 술을 멀리 하고 건강을 철저하게 관리한다”고 답했다.

그는 92년 무대에서 조명탑에 깔려 크게 다치는 사고를 당했다. 당시 사고는 인생의 전환점이 됐다. “무대 뒤에서 피를 흘리며 앉아 있다가 문득 ‘편하고 안정된 길과 굴곡이 있지만 도전하는 길 중 어디를 택하겠는가’라는 질문이 떠올랐어요. 어려운 길을 가겠다고 결심했죠. 이후 정말로 밑바닥에서 어려움을 많이 겪기도 했지만, 살아있는 것 자체를 감사하게 됐어요.” 사고 이후 겪은 변화를 담아 노래한 <굿 투 비 얼라이브>는 곧 국내 발매될 예정이다. 자신의 인생여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도 촬영 중인 그는 “영화의 마지막은 고향 크로아티아에서 ‘굿 투 비 얼라이브’ 공연을 크게 벌이는 장면으로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정민 기자 westmin@hani.co.kr,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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