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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문화일반

글·그림 어우러진 올레길 함께 걸어요

등록 2010-01-20 19:15

화가 이인씨와 소설가 윤후명·성석제씨, 화가 최석운씨(앞줄 왼쪽부터) 등이 20일 낮 녹색문학미술기행 설명회에 참가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화가 이인씨와 소설가 윤후명·성석제씨, 화가 최석운씨(앞줄 왼쪽부터) 등이 20일 낮 녹색문학미술기행 설명회에 참가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제주 녹색문학미술기행 30일 첫 출발
소설가 윤후명·화가 민정기 등 참여
“양쪽 분야 고민 나누며 소통하고파”
“제주올레 녹색문학투어가 ‘녹색문학미술기행’으로 업그레이드됩니다.”

지난해 9~12월 문인들과 독자들이 함께하는 제주올레 녹색문학투어를 운영했던 문학사랑(이사장 소설가 김주영)이 이달 말부터 6월 하순까지 매달 한 차례씩 문인과 미술인이 짝을 이루어 일반인들과 함께 제주도를 답사하는 녹색문학미술기행을 하기로 했다.

20일 낮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설명회에서 소설가 윤후명씨는 “나는 작가로서 소재나 영감이 고갈되면 연애를 하거나 여행을 한다”면서 “삶 자체가 여행인 만큼 문학과 미술이 함께하는 여행을 통해 서로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방랑 화가’ 한생곤씨는 “평소 자주 접하지 못하는 문인들과 함께 깊은 이야기를 나누고 고민을 공유하면서 소통할 수 있는 기회로 삼고자 한다”면서 “특히 제주 특유의 현무암과 그곳에서 나는 나무 껍질을 써서 미술 작업을 해 보고 싶다”고 밝혔다. 돼지 그림을 자주 그려 ‘돼지 화가’라는 별칭을 얻은 최석운씨 역시 “내 그림이 문자 텍스트를 이미지화하는 데 능하다는 말을 종종 듣는다”면서 “특히 개인적으로도 절친한 성석제씨와 함께 여행하고 작업할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설렌다”고 말했다.

1월 30일~2월 1일 윤후명씨와 화가 민정기씨가 이끄는 첫 행사에 이어 김주영-이인(2월), 박상우-한생곤(3월), 성석제-최석운(4월), 박범신-안종연(5월), 오정희-서용선(6월)씨 등이 함께 한다. 녹색문학미술기행 참가자들은 2박3일 동안 문인·화가들과 함께 제주의 옛길과 올레 코스를 걸으며 문학과 미술 강연을 듣고 사생 대회와 이야기 공모에도 참여하게 된다.

문학사랑과 진에어, 한국관광공사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녹색문학미술기행의 참가비는 39만9천원이다. 특히 6월에는 다문화가정과 소년소녀 가장을 일부 초청하는 ‘나눔을 위한 문학미술기행’으로 꾸려진다. (02)564-4442.

최재봉 기자 bong@hani.co.kr, 사진 문학사랑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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