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속 최고 명대사 “초원이 다리는 백만불짜리 다리”

영화 '말아톤'(감독 정윤철)의 대사 "초원이 다리는 백만불짜리 다리"가 한국 영화 속 최고의 명대사로 뽑혔다.

포털 사이트 네이버( www.naver.com )가 22일부터 가장 기억에 남는 한국영화 명대사를 묻는 인터넷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28일 오전까지 '말아톤' 속 주인공 초원(조승우)의 이 대사가 전체 응답자 1만4천212명 중 31.35%인 4천456명으로부터 클릭을 받아 1위에 올랐다.

2위는 '친구'(곽경택) 속 장동건의 명대사 "고마해라 마이 무따 아이가"(27.98%)가 차지했으며 '봄날은 간다'(허진호)에서 유지태가 말했던 "사랑이 어떻게 변하니?"(12.08%)와 '올드보이'(박찬욱) 속 최민식의 대사 "누구냐 너!"(11.42%)가 근소한 차이로 3-4위에 올랐다.

또 '박하사탕'(이창동)의 설경구의 대사 '나 다시 돌아갈래'(8.76%)와 '넘버3'(송능한)에서 송강호의 유행어 '배..배..배신이야'(5.21%)가 뒤를 이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