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부는 10일 문학평론가 김병익(67)씨 등 11명을 오는 9월 29일 출범하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설립위원으로 위촉했다.
설립위원들은 임기 3년으로 활동하게 되며, 11일 문예진흥원에서 첫 회의를 열어 위원장을 호선으로 선출할 예정이다. 기존 정부 임명 방식의 문예진흥원을 대신할 민간자율 기구로 출범하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현장 문화예술인이 주축이 돼 예술진흥을 위한 지원정책을 수립하고 집행하는 등의 기능을 할 예정이다.
분야별 위원 명단은 다음과 같다.
△문학=김병익(문학과지성사 상임고문) △미술=김정헌(59·공주대 교수) △음악=정완규(48·중앙대 교수) △연극=심재찬(52·극단 전망 대표) △무용=김현자(58·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전통예술=한명희(66·전 국립국악원장) △문화일반=강준혁(57·성공회대 문화대학원장) 김언호(60·한길사 대표) 박종관(46·충북 민예총 사무처장) 박신의(48·경희대 대학원 주임교수) 전효관(41·시민문화네트워크 티팟 대표) 서정민 기자 westm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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