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정권교체 선언 137명 고발
작가회의 “고발 취하” 촉구 성명
“표현 자유는 국민의 정당한 권리”
작가회의 “고발 취하” 촉구 성명
“표현 자유는 국민의 정당한 권리”
(사)한국작가회의(작가회의·이사장 이시영)는 28일 정권교체를 바라는 선언문을 낸 젊은 작가 137명을 대표해서 소설가 손홍규씨를 검찰에 고발한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를 비난하는 성명을 발표했다(<한겨레> 2012년 12월28일치 2면).
작가회의는 ‘우리 모두는 138번째 선언자다’라는 이름의 성명에서 이번 고발이 “특정 후보에 대한 지지 때문에 생긴 선거법 위반의 문제가 아니라 권력에 대한 견제를 봉쇄하려는 기득권 세력의 탄압이라고 판단한다”면서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가 문학인에 대한 고소·고발을 즉각 취하할 것과 검찰이 이 사건을 표현의 자유와 민주주의의 역사라는 넓은 안목을 갖고 판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작가회의 성명은 “표현의 자유는 창작의 자유만이 아니라 한 사람의 시민으로서, 한 사람의 국민으로서 정당히 누려야 할 헌법에 명시된 권리”라며 “우리는 모두 기꺼이 138번째 선언자가 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태와 관련해 부산작가회의가 26일 성명을 낸 데 이어 대구작가회의·경북작가회의·인천작가회의 등이 규탄 성명을 발표했다.
공광규 작가회의 사무총장은 “앞으로도 산하 지회들의 성명서 발표가 이어질 것”이라며 “작가회의 산하 지회들의 독자적인 성명서 발표는 이례적인 일이며 작가들이 이번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최재봉 기자 b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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