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문화 문화일반

시인 김지하씨 영남대 석좌교수

등록 2005-08-25 19:02수정 2005-08-25 19:02

시인 김지하씨 영남대 석좌교수
시인 김지하씨 영남대 석좌교수
1970년대 한국 민주화의 상징적 저항시인 김지하(64·사진)씨가 오는 9월부터 1년 동안 영남대 석좌교수로 강단에 선다.

영남대는 최근 교원인사위원회를 열어 김씨를 석좌교수로 임용했다고 25일 밝혔다. 김씨는 교양학부 석좌교수로 재직하면서 재학생들을 상대로 특강과 글쓰기 강의 등을 할 예정이다.

전남 목포 출신인 김씨는 서울대 미학과를 졸업한 뒤 1969년 시 <황톳길> 등으로 문단에 등단했다. 1964년 한·일회담 반대로 투옥 된 이래, 1970년 이른바 <오적> 필화사건, 1974년 민청학련 사건, 동아일보에 인혁당 사건의 조작을 폭로한 옥중기 <고행-1974> 등으로 세차례 잇달아 구속되는 등 반체제 저항시인으로서 수난을 겪었다. 아시아·아프리카 작가회의의 로우터스 상과 세계시인협회의 위대한 시인상 등 국내외에서 여러 상을 수상했으며 현재는 생명운동가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대표적인 시집인 <황토> 외에도 <애린>, <타는 목마름으로> 등 수 많은 시집과 저서를 남겼다.

한편, 영남대는 이날 인사위원회에서 김씨를 비롯, 김시중 전 과학기술처 장관, 최종태 서울대 명예교수, 영남대 토목공학과 이순탁 교수 등 모두 4명을 석좌교수로 임용했다.

대구/박영률 기자 ylpak@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문화 많이 보는 기사

‘의인 김재규’ 옆에 섰던 인권변호사의 회고록 1.

‘의인 김재규’ 옆에 섰던 인권변호사의 회고록

‘너의 유토피아’ 정보라 작가의 ‘투쟁’을 질투하다 2.

‘너의 유토피아’ 정보라 작가의 ‘투쟁’을 질투하다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억대 선인세 영·미에 수출…“이례적” 3.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억대 선인세 영·미에 수출…“이례적”

노래로 확장한 ‘원영적 사고’…아이브의 거침없는 1위 질주 4.

노래로 확장한 ‘원영적 사고’…아이브의 거침없는 1위 질주

9년 만에 연극 무대 선 김강우 “2시간 하프마라톤 뛰는 느낌” 5.

9년 만에 연극 무대 선 김강우 “2시간 하프마라톤 뛰는 느낌”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