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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문화일반

조정래, 하루키를 넘어서다

등록 2013-08-23 16:31수정 2013-08-23 17:35

소설 ‘정글만리’
소설 ‘정글만리’
소설 ‘정글만리’ 베스트셀러 종합 1위
조정래 소설 <정글만리>가 일본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책을 밀어내고 베스트셀러 최정상을 차지했다.

한국출판인회의가 전국 주요 대형서점과 온라인서점 집계를 종합해서 22일 저녁 발표한 8월 넷째주(16~22일) 베스트셀러 집계에서 <정글만리 1>이 종합 1위에 올랐다. 7주 동안 종합 1위 자리를 지켰던 하루키 소설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는 2위로 내려앉았다. 세 권짜리 소설 <정글만리>는 2권이 5위에, 3권이 7위에 오르는 초강세를 보였다. 7월15일 출간된 <정글만리>는 지금까지 1권이 12만부 팔린 것을 비롯해 모두 30만부 남짓 팔려나갔다.

이진숙 해냄출판사 편집장은 23일 “<정글만리>는 다이나믹하고 속도감 있는 이야기 전개 덕분에 일단 책을 펼치면 단숨에 끝까지 읽게 하는 힘이 있다는 독후감이 많다”고 소개했다. 이 편집장은 “처음엔 30~40대 남성 독자들이 많았는데, 갈수록 여성과 젊은 층으로 독자층이 넓어지면서 판매에도 가속도가 붙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대학생 등 젊은 독자들이 <정글만리>를 읽으면서 중국이 세계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과 한반도의 장래에 대해 지니는 의미를 새롭게 알게 되었다는 반응이 많다”고 소개했다.

출판사가 지상파 방송 3사의 주요 뉴스 시간을 전후해 텔레비전 광고를 내보내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선 것도 독자들 사이에 인지도를 높이는 데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일부터 작가 조정래씨의 작품을 한데 모은 특별 코너 ‘조정래 문학관’을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교보문고 광화문점은 주말인 24일 오후 2시에 작가 사인회를 마련하기로 했다.

한편 한국출판인회의의 8월 넷째 주 베스트셀러 집계에서는 <꾸뻬 씨의 행복 여행>(3위) <28>(6위) <인페르노 1>(8위) 등이 종합 10위 안에 든 데 이어 더글러스 케네디의 신작 <더 잡>이 11위에, 김영하 소설 <살인자의 기억법>이 12위에 오르는 등 소설 강세가 이어졌다.

최재봉 기자 b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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