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광부 주최 ‘패션2014’ 16일 개막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패션 전시회 ‘패션코드 2014’가 16일부터 3일동안 서울 서초구 에이티(aT)센터에서 열린다. “국내 패션 디자이너와 브랜드들의 해외진출을 지원한다”는 목표로 준비한 이번 행사에는 120개 이상의 패션 브랜드와 420여명 국내외 패션·유통업계 관계자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올해로 2회를 맞은 ‘패션코드’는 지난해의 부진을 딛고 ‘아시아 제1의 패션 전시회’로 거듭난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행사를 주관하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서울패션위크를 성공적으로 치러낸 디자이너들의 모임인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와 정식으로 손을 잡고 준비한 첫 행사이기도 하다.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에 보다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패션 수주회와 전시에 초점을 맞췄다. 행사에는 고태용, 곽현주 등 유명 디자이너들이 이끄는 브랜드부터 계한희, 황재근과 같은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들까지 폭넓게 참여했다.
‘세계에서 제일 재미있는 수주회’라는 주제로 다양한 문화행사도 기획했다. 16일 오후 3시부터 열리는 개막식 행사에는 홍보대사를 맡은 엑소(EXO), 이상봉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장 등과 일반인이 함께 참여하는 패션쇼가 펼쳐진다. 행사 기간 내내 32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플로우 패션쇼’도 진행한다.
임지선 기자 sun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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