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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문화일반

전 생애 독립운동 헌신 ‘우당 이회영과 육형제들’ 전시 개막

등록 2014-11-17 22:59수정 2014-11-18 08:15

17일 저녁 우당 이회영과 6형제를 기리는 ‘난잎으로 칼을 얻다’ 전 개막행사가 열린 덕수궁 중명전 앞에 선 주요 참석자들. 우당의 손자인 이종찬 전 국정원장과 고은 시인, 전시준비위원장인 이만열 숙명여대 명예교수(앞줄 왼쪽 세번째부터), 우당의 손자인 이종걸 국회의원(뒷줄 왼쪽 두번째), 드라마 <자유인>에서 이회영 역을 연기했던 배우 정동환, 전시를 기획한 소설가 서해성씨(뒷줄 왼쪽 다섯번째부터). 사진 우당기념사업회 제공
17일 저녁 우당 이회영과 6형제를 기리는 ‘난잎으로 칼을 얻다’ 전 개막행사가 열린 덕수궁 중명전 앞에 선 주요 참석자들. 우당의 손자인 이종찬 전 국정원장과 고은 시인, 전시준비위원장인 이만열 숙명여대 명예교수(앞줄 왼쪽 세번째부터), 우당의 손자인 이종걸 국회의원(뒷줄 왼쪽 두번째), 드라마 <자유인>에서 이회영 역을 연기했던 배우 정동환, 전시를 기획한 소설가 서해성씨(뒷줄 왼쪽 다섯번째부터). 사진 우당기념사업회 제공
17일은 109년전인 1905년 일제가 대한제국 외교권을 빼앗은 을사늑약을 강제로 체결한 날이었다. 조약이 조인됐던 서울 정동 덕수궁 중명전에서 이날 저녁 뜻깊은 전시가 막을 올렸다. 을사늑약에 맞서 국권회복 운동을 벌이다 1910년 한일병합 뒤 만주, 중국으로 건너가 무장독립투쟁을 하던 도중 일제에 체포돼 순국한 우당 이회영(1867~1932)과 6형제를 조명하는 기획전 ‘난잎으로 칼을 얻다’의 개막행사였다.

이날 행사에는 우당의 손자들인 이종찬 전 국정원장과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의원 등 후손들과 학계, 시민단체 관계자 350여명이 참석했다. 고은 시인이 나와 시 ‘이회영’을 낭송했으며, 예원학교 여학생 합창단이 이회영이 만주에 세운 신흥무관학교의 교가와 독립군가였던 압록강 행진곡을 불렀다. 이종걸 의원은 기념사에서 “109년전 오늘 이곳 중명전에서 맺은 굴욕의 조약에 맞서 싸우다 82년전 오늘 순국한 할아버지의 전시를 이곳에서 열게 됐다”며 뜨거운 감회를 털어놓았다.

소설가 서해성씨와 미술인 배다리씨가 함께 기획한 이번 전시에서는 이국땅에서 독립을 위해 몸바친 우당 가문 여섯 형제들의 고투어린 삶을 보여주는 사진, 문헌 기록들이 우당이 그린 묵란도, 우당의 부인 이은숙의 회고록 등과 함께 내년 3월1일까지 전시된다.

글 노형석 기자 nu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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