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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문화일반

천년 신라 궁터 경주 월성 다음달 발굴 착수

등록 2014-11-20 21:32수정 2014-11-20 21:47

신라 천년 궁터인 경주시 인왕동 월성 유적(사적 16호)에 대한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의 발굴조사(<한겨레>17일치 24면)가 다음달 시작된다. 문화재청은 다음달 12일 오후 2시 월성 현장에서 고유제를 여는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발굴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고유제는 천지신명과 조상에게 발굴조사를 알리고 조사단의 안전과 성공적인 조사를 기원하는 행사다. 월성 발굴은 1970년대초 박정희 전 대통령이 경주고도관광개발 계획의 주요 과제로 추진했으나 학계가 난색을 표명해 본격적인 조사는 계속 미뤄졌으며, 1979년 10·26사건으로 계획이 중단된 바 있다.

이번 발굴은 4구역으로 나눠진 월성 발굴 대상 유적 가운데 일부인 시(C) 구역 1만5000여평에서 진행된다. 이 구역은 2004년 국립문화재연구소의 지중레이더 탐사에서 대형건물터와 연못터 일부가 묻혀있는 것으로 조사된 곳이다. 연구소 쪽은 지난 13일 경주시 쪽과 발굴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연구소 관계자는 “계약서에서 조사기간은 일단 1년으로 정했지만, 신라 왕경의 핵심 유적이어서 발굴 내용에 따라 조사기간이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연구소 쪽은 12일 오후 2시에 열리는 고유제에 관련 기관 관계자들과 경주시민들을 초대할 예정이다. 일반인들도 누구나 구경할 수 있다. 연구소는 이후 진행되는 발굴은 전 과정을 일반인들에게 공개할 계획이다.

노형석 기자 nu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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