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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문화일반

울산시, 석남사 ‘산신도’·‘독성도’ 시 문화재 지정

등록 2015-01-02 11:16수정 2015-01-05 10:13

석남사 산신도(왼쪽)와 독성도. 사진 울산시 제공.
석남사 산신도(왼쪽)와 독성도. 사진 울산시 제공.
울산시는 2일 울주군 상북면 가지산 석남사에 있는 <산신도>(山神圖)와 <독성도>(獨聖圖) 등 불화 2점을 각각 시 유형문화재 제33호와 제34호로 지정·고시했다고 밝혔다.

석남사 산신도는 1863년 불화승 경운당 성규가 제작한 세로 89.0㎝, 가로 68.6㎝ 크기의 그림이다. 산신과 호랑이를 신격화해, 민속 또는 도교적인 산신신앙을 불화로 표현했다. 인자한 노인의 얼굴을 한 산신이 옆에 앉은 호랑이를 쓰다듬고 있고, 공양물을 든 동녀와 소나무가 배경으로 등장한다. 전체적으로 단순한 구성과 안정적인 공간감을 보이는 비교적 이른 시기의 산신도 형식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석남사 독성도는 1889년 수화승 봉규가 제작해 대웅전에 봉안한 세로 98.0㎝, 가로 76.8㎝ 크기의 불화이다. 독성도는 석가의 제자인 나반존자의 모습을 그가 도를 깨우친 천태산을 배경으로 표현한 불화로서, 석남사 독성도는 적색과 녹색을 주조로 하고 청색과 백색을 활용한 채색을 사용해 19세기 후기 불화의 특징을 잘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들 두 그림은 보존상태가 양호하고 학술적 가치가 인정돼 울산시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유형문화재로 지정· 고시됐다. 이번에 지정된 2점을 포함해 울산시 문화재는 모두 134점으로 늘었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사진 울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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