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우(63·세계비엔날레협회장) 미술평론가
미술평론가 이용우(63·세계비엔날레협회장)씨가 한국인 최초로 세계 최고의 국제미술제인 이탈리아 베네치아 비엔날레의 심사위원이 됐다.
베네치아비엔날레 조직위원회는 다음달 9일 개막하는 56회 비엔날레 심사위원 5명의 명단을 23일 공개하고, 이씨를 아시아쪽 심사위원으로 초빙한다고 밝혔다. 심사위원단에는 이씨를 비롯해 자빈느 브라이트비저(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현대미술관장), 마리오 코도냐토(오스트리아 비엔나 21세기 미술관 수석큐레이터), 나오미 벡위스(미국 시카고현대미술관 큐레이터), 란지트 호스코테(인도 미술비평가)가 들어갔다.
이씨는 2004년 광주비엔날레 총감독을 거쳐 2011~14년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로 재직했다. 지난해 광주비엔날레 특별전 당시 화가 홍성담씨의 풍자그림 전시가 외압논란 끝에 무산되자 대표이사를 사퇴했다. 올해로 120돌을 맞는 베네치아 비엔날레는 ‘모든 세계의 미래’란 주제 아래 11월22일까지 열린다. 나이지리아 출신의 중견기획자 오쿠이 엔위저가 총감독을 맡고있다.
노형석 기자 nu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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