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의춘(54) 현 미디어펜 대표
문화체육관광부가 국민소통 강화를 위해 신설한 직제인 국정홍보 담당 차관보에 한국일보 기자 출신인 이의춘(54) 현 미디어펜 대표가 내정됐다. 문체부는 15일 이 대표를 신임차관보로 임용한다는 보도자료를 내고 이 신임 차관보가 내주 월요일(18일)부터 발령받아 공식 업무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 신임 차관보는 1988년부터 2009년까지 <한국일보> 기자와 경제부장과 논설위원을 지냈으며, 그 뒤 인터넷 매체 <데일리안> 편집국장을 거쳐 2013년부터 <미디어펜>대표로 일해왔다. 언론계에서는 친박근혜 성향의 우파 인사로 알려져 있다. 홍보 담당 차관보는 ‘고위공무원 가급’(실장급)에 해당하며, 문체부 장관과 2차관을 보좌해 국정홍보·언론협력 업무를 관장한다.
이와 함께 문체부는 차관보의 보좌역으로 홍보협력·기획 업무를 맡을 전문임기제 가급(국장급) 홍보협력관에 대한 공모 면접 절차를 최근 끝내고 합격자 두 명에 대한 신원검증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합격자들은 모두 언론인 출신으로, 신원 검증을 통과하는대로 이달 말 또는 내달초 임명할 예정이다. 문체부 쪽은 “원래 홍보협력관은 3명을 뽑을 계획이었으나 적격자가 없어 두 명만 뽑기로 했다”고 말했다.
노형석 기자 nu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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