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을 통한 동아시아 교류 활성화를 위한 한·중·일 문인들의 공동행사인 동아시아문학포럼이 2018년 서울에서 모임을 이어가게 됐다.
11일부터 7일간 중국 베이징·칭다오에서 열린 제3회 동아시아문학포럼 행사를 마치고 귀국길에 오른 최원식 한국 조직위원장(문학평론가)은 17일 칭다오 류팅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중·일 작가단 사이에 동아시아문학포럼을 이어가자는 합의가 이뤄졌으며 다음 포럼을 2018년 서울에서 열기로 했다”고 말했다. 동아시아문학포럼은 2008년 한국에서 첫 회의를 연 뒤, 2010년 일본에서 2회 행사를 열었으나, 2012년 중국에서 열리기로 했던 제3회 포럼이 중-일 관계 악화로 무기한 연기된 바 있다.
칭다오/최재봉 기자 b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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