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비록 원본. 도판 국립민속박물관 제공
국립민속박물관·한국국학진흥원,
광복 70돌 기념해 9월30일까지
국립민속박물관에서 특별전 열어
광복 70돌 기념해 9월30일까지
국립민속박물관에서 특별전 열어
최근 사극드라마로 더욱 유명해진 서애 류성룡(1542~1607)의 임진왜란 회고록 <징비록(懲毖錄)> 원본이 전시장에 나온다. 국립민속박물관과 한국국학진흥원은 광복 70돌을 기념해 9월30일까지 서울 경복궁 안 국립민속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특별전 ‘징비록’을 연다. 이번 전시에는 한국국학진흥원이 소장한 징비록 <초간본> 원본(국보 132호)이 31일까지 공개된다. 또, 2종의 목판본 <징비록>과 책판, 목판본 <징비록>에 포함된 <진사록><근폭집> 초본(보물 460호), 친구였던 이원익의 집안에 전해지는 한글본 <징비록>, 1592년 5월 영의정에 임명될 때 받은 교지와 도체찰사 당시 쓴 투구 등 유물 30여점이 전시된다.
징비록은 ‘지난 일을 경계하여 후환을 삼가다’는 뜻이다. 유성룡이 공직을 은퇴한 뒤 경상도 하회 옥연정사에서 왜란의 원인과 전황을 떠올리며 쓴 책이다. 이순신의 <난중일기>와 더불어 임진왜란의 전황을 알려주는 중요한 역사기록으로 꼽힌다.
노형석 기자 nuge@hani.co.kr, 도판 국립민속박물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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