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7월 평양과 백두산 등지에서 열린 ‘6·15 공동선언 실천을 위한 민족작가대회’(남북작가대회)에서 합의된 ‘6·15 민족문학인협회’가 올해 안에 출범한다.
남쪽의 민족문학작가회의와 북쪽의 조선작가동맹은 21일 ‘6·15 민족문학인협회 결성을 위한 조직위원회’를 구성, 발표했다. 북쪽은 김덕철 조선작가동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을 위원장으로 해서 백의선·장혜명 부위원장이 부위원장을 맡았고, 남쪽은 김형수 민족문학작가회의 사무총장이 위원장을, 한분순 한국문인협회 시조분과 회장과 소설가 김훈씨가 부위원장을 맡았으며, 도종환·강태형·정도상·김재용·고명철씨가 위원을 맡았다. 남북 양쪽 조직위원회는 다음달 초 실무회담에서 ‘6·15 민족문학인협회’(협회) 결성식 등 추후 일정을 협의하기로 했다.
최재봉 문학전문기자 b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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