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형 ‘심청전’을 만나자
국악한마당?(한국방송1 토 오후 1시15분) 가정의 달을 맞아 국악 뮤지컬 <심청전>을 2회로 내보낸다. 누구에게나 친숙한 판소리 ‘심청전’의 주요 대목을 판소리와 창극, 무용과 연희 등 다채로운 가무악으로 풀어낸 종합 공연이다. ‘추월만정’ 등을 뮤지컬로 해석해 들려준다. 그동안 심술궂은 이미지로 그린 ‘뺑덕 어멈’을 부인과 딸을 잃은 심 봉사에게 황혼의 사랑을 제안하는 인물로 그리는 등 ‘2018년 오늘’을 반영한 점이 새롭다. 젊은 소리꾼과 명창, 국악 꿈나무 등 총 100명이 출연한다. 1부에서 소녀 심청은 국악그룹 바라지의 보컬인 김율희가 맡고, 2부에서 황후가 된 심청은 소리꾼 김나니가 연기한다. 심 봉사는 소리꾼 이상화(1부)와 왕기철 명창(2부), 마담 뺑덕은 정은혜가 연기한다. 2부는 26일에 방영한다.
장마당 세대, 북한사회를 바꿔놓다
에스비에스 스페셜?(에스비에스 일 밤 11시5분) ‘84년생 김정은과 장마당 세대’ 편. 대북 제재에도 북한의 경제성장률이 상승 곡선인 이유는 ‘시장’이다. 배급 체제가 무너지자 주민들은 먹고살기 위해 팔 것들을 들고나오며 풀뿌리 시장, 장마당이 형성됐다. 시장을 중심으로 부동산 투기 붐이 일어나고, 신흥재벌이 등장하는 등 북한이 변했다. 변화의 중심인 시장과 함께 자란 ‘장마당 세대’도 만난다.
‘시인돌’ 아이콘 구준회의 일상
살짝 미쳐도 좋아?(에스비에스 토 밤 12시25분) 시에 빠져 사는 아이돌 아이콘의 구준회를 만난다. 평소 시에 관심이 많아 ‘시인돌’, ‘아이콘의 음유시인’, ‘시 자판기’로도 불린다. 2년 전부터 꾸준히 시를 써왔고 현재 약 200편을 완성했다. 구준회는 아침 일찍 눈을 뜨자마자 시집을 읽고 감성에 빠져 시를 쓴다. 비 내리는 한강 공원에 앉아 있을 때나 비 오는 풍경을 볼 때, 치킨을 먹으면서도 시상을 떠올린다.
‘사계절 비상’ 미세먼지 탈출법은
미래기획 2030?(한국방송1 일 밤 10시30분) ‘미세먼지, 도시를 습격하다’ 편. ?현재 대한민국은 ‘사계절 미세먼지 비상 국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미세먼지로 인한 조기 사망자만 2만명, 폐질환 환자는 80만명에 이른다. 미세먼지로 인한 피해는 환경의 문제를 넘어 생존의 문제가 되고 있다. 도시와 맑은 공기의 공존은 가능할까. 같은 문제로 시행착오를 겪으며 해법을 찾고 있는 중국, 프랑스 등 국외 사례를 통해 방향을 모색한다.
보성 제암산, 일림산서 발견한 평안
영상앨범 산?(한국방송2 일 아침 7시15분) ‘보성 제암산, 일림산’ 편. 부처님 오신 날 특집으로 야생화 자수 작가들이 제암산과 일림산에 간다. 제암산 휴양림 안에 조성된 더늠길을 걷고 현장 스님과 다도의 시간을 보낸다. 장흥과 보성 경계에 솟아 있는 제암산에 오른다. 길이가 무려 12.4㎞에 이르는 곰재산 능선의 철쭉 군락지는 장관이다. 일림산 정상에서 철쭉 제례를 통해 나라의 평안과 사람들의 건강을 기원한다.
‘가족같은 이웃’ 신리마을 사람들
가자! 낭만 고향?(문화방송 일 아침 7시10분) 코미디언 임하룡이 경상북도 고령의 신리마을에 간다. 대가야의 흔적이 남아 있는 곳으로 고령 제일의 오지로 불리지만 풍광이 수려하고 모두 가족처럼 사이좋게 지내기로 유명하다. 임하룡은 이웃사촌으로 30년, 사돈으로 30년을 지낸 이장득, 박봉이 할머니를 만난다. 신리마을의 산 역사로 불리는 정의현 할아버지한테 마을의 유래부터 발전 과정 등 생생한 이야기도 듣는다.
남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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