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문화 문화일반

손열음 평창음악제 예술감독 “흥겨운 ‘동네잔치’ 됐으면”

등록 2018-05-29 18:42수정 2018-05-29 20:13

손열음. 평창대관령음악제 제공
손열음. 평창대관령음악제 제공
“제 화두는 다양성입니다. 실내악 위주였던 평창대관령음악제를 리사이틀이나 교향악 프로그램까지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어요.”

오는 7월23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등지에서 개막하는 ‘15회 평창대관령음악제’가 한층 젊어졌다. 29일 서울 용산구 일신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손열음(32) 평창대관령음악제 예술감독은 “클래식에 전문적인 지식이 없는 일반 대중들도 흥겹게 즐길 수 있는 ‘동네잔치’가 됐으면 한다”면서 야심차게 기획한 프로그램들을 꺼내놨다.

젊은 감각으로 대중과의 접점을 모색하겠다는 의지는 프로그램 구성에서 잘 드러난다. 우선 음악제 첫주에 연주하는 28곡 모두 지난 14년간 축제에서 단 한 번도 연주된 적이 없는 곡들이다. 베토벤 ‘함머클라비어 소나타’의 교향악 버전 같은 “유명하지만 들을 기회가 없었던” 음악들의 향연이 될 전망이다. 정식 공연장이 아닌 관광명소에서 열리는 ‘찾아가는 음악회’도 매년 7~8회 정도였는데 이번엔 11회로 늘렸다.

첼리스트 정명화와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 등 거장으로 불리는 전임 예술감독의 대를 잇게 된 손 감독은 “예술감독은 많은 책임감과 사명감, 어려움이 따르는 자리여서 처음에 고민도 많이 하고 고사도 많이 했다”면서 “그러나 음악제의 새 도약 과정에서 제가 도움될 수 있다면 보태야 한다는 생각에 이 자리를 맡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왕 맡기로 한 만큼 많은 연주자, 또 공연 스태프들과 함께 관객들이 만족할 수 있는 멋진 행사를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미영 기자 instyl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문화 많이 보는 기사

‘의인 김재규’ 옆에 섰던 인권변호사의 회고록 1.

‘의인 김재규’ 옆에 섰던 인권변호사의 회고록

‘너의 유토피아’ 정보라 작가의 ‘투쟁’을 질투하다 2.

‘너의 유토피아’ 정보라 작가의 ‘투쟁’을 질투하다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억대 선인세 영·미에 수출…“이례적” 3.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억대 선인세 영·미에 수출…“이례적”

노래로 확장한 ‘원영적 사고’…아이브의 거침없는 1위 질주 4.

노래로 확장한 ‘원영적 사고’…아이브의 거침없는 1위 질주

9년 만에 연극 무대 선 김강우 “2시간 하프마라톤 뛰는 느낌” 5.

9년 만에 연극 무대 선 김강우 “2시간 하프마라톤 뛰는 느낌”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