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7, 그날의 비둘기(티비에스 티브이 토·일 오전 10시, 밤 9시) 6·10 민주항쟁 31돌을 맞아 독립언론 <뉴스타파>가 제작한 다큐멘터리를 내보낸다. 1987년 당시 영등포 교도관으로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의 진상을 외부에 알린 한재동씨와 관련 인물들의 증언을 생생하게 담았다. 22살 대학생 박종철은 잔혹한 물고문으로 숨지고, 진실은 조직적으로 은폐된다. 단순사고로 묻히는 듯했던 사건은 한재동씨가 목숨 걸고 쓴 한통의 편지로 세상에 알려진다. 6월 민주항쟁의 기폭제가 된 그날의 이야기를 통해 역사의 숨은 주역들을 재조명한다.
900회 특집 역대 우승자 모였다
도전 골든벨(한국방송1 일 오후 7시10분) 900회 특집으로 역대 우승자들이 다시 모여 최강자를 가린다. 지난 20년간 학교 840곳, 학생 9만여명이 참여했는데, 50문제를 다 풀어 골든벨을 울린 사람은 총 122명. 이 중에서 100명이 출연한다. 의사, 한의사, 선생님, 행정공무원 등 지금은 사회인이 되어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창원 경일고등학교 시절 ‘최후의 1인’이었던 브로콜리 너마저의 보컬 윤덕원도 참여한다.
역지사지 면접 결과는
에스비에스 스페셜(에스비에스 일 밤 11시5분) 1박2일간 역지사지 면접을 진행한다. 취업준비생이 면접관이 되고, 회사 대표들이 지원자가 된다. 국내 항공사의 상무, 국내 프랜차이즈 기업 대표 등이 참여한다. 지원자가 된 면접관들은 취업준비생들의 고뇌를 이해한다. 취업준비생들은 질문을 준비하면서 회사는 어떤 사람들을 원하는지 등을 다각도에서 체감한다. 양쪽은 서로를 진심으로 이해할 수 있을까.
다시 보는 8월의 심은하
한국 영화 특선-8월의 크리스마스(교육방송 일 밤 10시55분) 1998년 개봉한 한국 영화. 사진관을 운영하는 정원은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다. 여러 과정을 겪으며 이제는 죽음을 담담하게 받아들인다. 그런 정원 앞에 다림이 나타난다. 사진관 근처 도로에서 주차 단속을 하는 다림은 매일 단속 차량 사진을 맡기러 온다. 정원은 다림을 알게 된 뒤 흔들린다. 한석규가 정원을, 심은하가 다림을 연기한다. 감독 허진호.
영국 드라마 리메이크 포문 열다
라이프 온 마스(오시엔 토·일 밤 10시20분) 첫 방송. 연쇄살인범을 좇다가 의문의 사고를 당한 경찰 한태주(정경호)가 1988년에서 눈을 뜬다. 1988년에도 그가 좇던 사건과 비슷한 연쇄살인이 발생한다. 그가 과거에 온 이유는 무엇이며,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을까. 영국 지상파 <비비시>(BBC)에서 2006년 방영한 드라마를 리메이크했다. 고아성이 유능한 수사관이 되려고 노력하는 순경 윤나영으로 정경호와 호흡을 맞춘다.
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