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부터 ‘아시아 문학포럼’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9개 나라 작가들이 민주주의의 성지 광주에서 문학과 삶과 세계를 논한다.
민족문학작가회의 광주·전남지회(회장 채희윤)는 6~9일 조선대학교와 광주 일원에서 ‘아시아 문학포럼’을 연다. ‘광주, 아시아 문학과 손을 잡다’라는 제목으로 열리는 포럼에는 베트남, 몽골,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터키, 팔레스타인, 레바논, 필리핀 등 아시아 8개 나라 작가 11명과 한국 문인들이 함께 참여한다. 행사는 문학 심포지엄과 시노래 공연, 광주 민주화운동 현장 답사 및 남도 문화 체험 등으로 이루어진다.
이번 포럼은 대통령 직속 문화중심도시 조성위원회(위원장 송기숙)가 주도하는 ‘아시아 문화의 전당’ 착공식(7일)에 즈음해 마련됐다. 포럼 주최측은 내년부터 아시아 각국 작가 5명을 초청해서 상주하며 집필 활동을 할 수 있는 ‘레지던스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하고, 이번 행사에 참가한 아시아 작가들과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최재봉 문학전문기자 b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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