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방사수] ‘그것이 알고 싶다’ 은혜로교회 피지 이주의 진실은

그것이 알고 싶다(에스비에스 토 밤 11시5분) ‘그들은 왜 피지로 갔나?’ 편. 하나님이 약속한 땅 ‘낙토’라며 신도들을 남태평양 피지섬으로 이주시킨 은혜로교회 신옥주 목사. 성경 말씀을 받들며 살겠다고 한국을 떠난 신도 400여명은 과연 피지에 낙원을 건설했을까? 피지에서 탈출하다시피 돌아온 제보자들은 프로그램에서 끔찍한 경험을 털어놓는다. 12시간 이상 중노동을 하고고 임금도 못 받았고, 감금당했다고 주장한다. 영혼을 맑게 한다는 명분으로 부모와 자식 간에 서로를 때리게 하거나 집단폭행도 서슴지 않았다고 말한다. 은혜로교회는 신도들의 노동력을 이용해 피지 전역에 점포 60곳을 세우는 등 다양한 사업도 펼쳤다. 신 목사는 헌금과 피지 이주 모두 신도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고 반박한다.

이산상봉 현장 전후의 모습

그날이 오면(아리랑티브이 일 밤 9시) 이산가족 상봉 전후의 모습을 담은 다큐멘터리다. 큰형님의 생사를 확인하던 날 밥 안 먹어도 배가 불렀다던 이수남 할아버지, 평생 15만원이 넘는 옷을 사본 적 없는데 난생처음 50만원짜리 점퍼를 선물로 구입했다는 박기동 할아버지, 이제야 기쁜 마음으로 동생들의 이름을 써본다는 서예가 윤흥규 할아버지 등 그들의 가슴 아픈 이야기와 2박3일간의 생생한 상봉 현장을 소개한다.

양희은, 슈퍼주니어-D&E, 옥상달빛이 나온다

유희열의 스케치북(한국방송2 토 밤 10시45분) 양희은이 3년 만에 출연한다. 데뷔 48년 차인데 아직도 방송 울렁증이 있다는 그는 긴장한 모습으로 진행자 유희열을 놀라게 한다. 지난해 아이유가 편곡해 불러 화제를 모은 그의 노래 ‘가을 아침’을 얘기한다. 최근 성시경이 작곡하고 코러스에 참여한 ‘늘 그대’라는 곡도 들려준다. 동해와 은혁으로 구성된 슈퍼주니어-디앤이(D&E)와 옥상달빛, 잔나비도 출연한다.

인도 사진의 아버지 라구 라이

이아이디에프 2018-라구 라이의 사진 인생(교육방송 토 밤 11시25분) 인도 사진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라구 라이의 사진 세계를 담은 다큐멘터리로, <15회 이비에스(EBS) 국제다큐영화제> 출품작이다. 라구 라이는 지난 50년간 인도를 촬영하며 정치적 갈등부터 사람들의 일상에 이르기까지 인도 역사의 주요 현장을 포착했다. 보팔 참사, 인디라 간디, 테레사 수녀 및 달라이 라마를 담아낸 그의 사진을 들여다본다.

제인 구달의 삶을 비추다

이아이디에프 2018-제인(교육방송 일 오후 7시55분) <15회 이비에스(EBS) 국제다큐영화제> 출품작. 영국 영장류 동물학자 제인 구달에 대한 이야기로, 인터뷰와 사건 등 비공개 장면을 많이 담았다. 제인 구달의 초기 답사 모습과 탄자니아에서의 조사 과정 등 제인 구달이 현장에서 작업하는 모습이 흥미롭다. 카메라맨이자 남편인 휴고 반 라윅과의 관계, 연구 주제였던 침팬지에 대해서도 소개한다.

돌아온 이유리, MBC 드라마 살릴까

숨바꼭질(문화방송 토 밤 8시45분) <이별이 떠났다> 후속으로 방영하는 새 주말드라마의 첫회. 화장품 기업 상속녀와 그의 인생을 대신 살아야 했던 또 다른 여자의 욕망과 비밀을 그린다. 이유리가 상속녀 민채린을 연기한다. 송창의가 재벌가 수행비서이자 운전기사 차은혁으로 나와 민채린과 얽히고설킨다. 주말 드라마의 여왕 이유리의 연기가 관전 포인트. 신용휘 연출, 설경은 극본.

남지은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