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비에스 스페셜(에스비에스 일 밤 11시5분) ‘기억력의 비밀’ 편.
처음 보는 30명의 얼굴과 이름을 5분 안에 기억한다? 수십개의 금고 비밀번호 320자리를 10분 만에 외운다? 불가능할 것 같은데 해내는 사람들이 있다. 태어날 때부터 머리가 좋아서일까? 2018년 일본 국제 기억력대회 챔피언 얀자 윈터소울은 “기억하는 방법만 배우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라고 말한다. 2018년 전국기억력대회 챔피언 조신영은 스스로 기억법을 공부한 끝에 기억력 천재가 되어 다른 삶을 살고 있다. 기본적인 암기가 안 되어 성적표는 늘 에프(F)였고, 고달픈 일만 가득했다. 어린아이부터 노인까지, 나이와 국적 불문하고 누구나 방법만 알면 기억력 천재가 될 수 있다는 기억력 프로젝트의 비밀을 알아본다.
말과 더불어 사는 아빠와 아들
다큐공감(한국방송1 토 저녁 7시10분) 제주 한경면 저지리에서 말과 함께 생활하는 아빠와 아들을 만난다. 눈뜨자마자 말을 돌보는 아빠의 하루는 24시간이 모자란다. 말 조련사부터 승마지도사, 장제사 등 일인다역을 한다. 말을 키우는 아버지 밑에서 자랐지만, 아들은 목장에 관심이 없었다. 10년간 축구를 했는데 부상으로 포기했고, 그때 말이 위로가 됐다. 말이 생활수단이자 삶 자체인 아빠와, 말로 위로받는 아들의 티격태격 일상이야기다.
손열음과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1
티브이 예술무대(문화방송 토 밤 1시40분) 피아니스트 손열음이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1’을 연주한다. 손열음은 2011년 차이콥스키 콩쿠르에서 이 곡으로 준우승했다. 최고 연주자 상도 받았다. 이후 이 콩쿠르 연주 실황은 유튜브에서 천만뷰 이상을 기록했다. 이 영상으로 손열음은 ‘21번’ 연주의 표본으로 불렸다. 이번 무대에서 그 진가를 확인할 수 있다. 손열음이 직접 작품 해설도 한다. 이 곡을 연주하면서 있었던 이야기 등도 들려준다.
92살 송해 “난 새파란 청춘”
대화의 희열(한국방송2 토 밤 10시50분) 가수 유희열이 진행하는 토크프로그램으로, 진행자 송해가 나온다. 92살 송해는 “아직 새파란 청춘”이라고 말한다. 송해를 영원한 청춘으로 만드는 것이 <전국노래자랑>이다. 30년째 진행하고 있다. 송해는 잊지 못하는 참가자, 프로그램이 배출한 스타 등을 추억한다. 6·25전쟁 당시 직접 휴전 전보를 친 사연부터 어머니와의 생이별 등 일본강점기, 광복, 6.25 전쟁까지 한국사를 온몸으로 겪은 이야기도 털어놓는다.
사고라더니…20년전 사망 사건 진실은?
그것이 알고 싶다(에스비에스 토 밤 11시5분) 1998년 대구 구마고속도로에서 한 여성이 덤프트럭에 치여 사망했다. 유가족들은 성폭행 등 다른 범죄 피해 의혹을 제기했다. 경찰은 단순 교통사고로 판단했다. 사건 15년이 지난 2013년 속옷에서 발견된 디엔에이(DNA)와 일치하는 사람이 나타나며, 당시 인근 공단 근로자였던 스리랑카인이 용의자로 지목됐다. 지난달 12일 그가 스리랑카에서 검찰에 기소됐다. 제작진은 스리랑카에서 용의자를 만난다.
언더나인틴…또 오디션?
언더나인틴(문화방송 토 오후 6시) 또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비공개 오디션을 통해 대규모 참가자를 모집했다. 10대가 대상이다. 국내뿐 아니라 미국과 일본, 중국 등에서도 지원했다. 경쟁률 162대1을 뚫고 보컬과 랩, 퍼포먼스 등 파트별 19명을 선정했다. 총 57명이 10월12일부터 본격적으로 경쟁했다. 배우 김소현이 진행한다. 크러쉬, 솔지가 보컬파트, 다이나믹 듀오가 랩파트, 황상훈과 슈퍼주니어 은혁이 퍼포먼스 파트를 지도한다. 남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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