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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문화일반

시네마 콘서트로 ‘2018년 오겡키데스카?’

등록 2018-12-05 19:01수정 2018-12-05 20:36

오케스트라로 영화OST 연주 ‘풍성’
‘러브레터’ ‘겨울왕국’ 등
웅장한 선율로 명장면 소환
<보헤미안 랩소디> <어거스트 러쉬> 등 음악영화가 풍성한 스크린처럼, 콘서트홀도 아름다운 음악으로 기억되는 영화를 명장면과 함께 오케스트라 연주로 감상할 수 있는 ‘시네마콘서트’가 다채롭게 준비돼있다. 연말의 전통적 고정 레퍼토리인 오페라 <라보엠>, 발레 <호두까기 인형> 등을 벗어나 연인, 가족과 내용이나 가격에서 부담 없이 즐길 공연을 찾고 있다면 눈여겨 볼 만하다.

■ 연인들은 ‘오겡키데스카’

오는 9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는 <러브레터&냉정과 열정 사이 시네마콘서트>는 제목 속 영화 두편을 엮어 선보이는 콘서트다. 영화 <러브레터>는 하얀 눈발이 흩날리는 겨울이면 어김없이 영화 팬의 감성을 아련하게 자극하는 멜로 영화다. 국내 개봉한 지 벌써 20년이 다 돼가지만 눈 쌓인 들판에서 연인을 그리워하며 “오겡키데스카?(잘 지내고 있나요)”를 외치는 주인공의 모습이 긴 여운으로 남아있는 작품이다. 일본 싱어송라이터인 레이미가 ‘레메디오스’라는 이름으로 만든 서정적인 음악인 ‘어 윈터 스토리’ ‘포기브 미’ 등을 2부에서 들을 수 있다. 에쿠니 가오리의 소설을 원작으로 만든 <냉정과 열정 사이>도 2003년 국내 개봉해 큰 사랑을 받았다. 개봉 당시 감각적인 영상과 음악으로 ‘피렌체 여행’ 열풍을 일으키기도 했는데 영화 속 수록곡인 ‘히스토리’ ‘더 홀 나인 야드’ 등을 1부에서 만날 수 있다. 3만5000~7만5000원.

일본 지브리 스튜디오의 유명 영화 음악을 강렬한 탱고 버전으로 들을 수 있는 <크리스마스 지브리 탱고>도 찾아온다. 2016년부터 3년 연속 전석 매진을 이뤘던 공연 <아디오스, 피아졸라>의 주인공인 일본 탱고밴드 쿠아트로시엔토스가 한국 음악가들과 함께 열정적인 공연을 펼친다. 1부에서는 아스토르 피아졸라의 탱고곡과 탱고 버전으로 편곡한 크리스마스 캐럴을 선보이고, 2부에서는 <하울의 움직이는 성> <원령 공주> <이웃집 토토로> 등의 메인 테마곡을 반도네온의 매력적인 소리로 연주한다. 오는 23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전석 5만원.

■ 가족과 함께 부르는 ‘렛 잇 고’

국내에서 애니메이션 역사상 최초로 1000만 관객을 돌파한 <겨울왕국>을 콘서트홀에서 만날 수 있다. <디즈니 필름 콘서트-겨울왕국>이 오는 23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정식 라이선스로 첫선을 보인다. 영화 삽입곡 일부와 하이라이트 영상을 다른 디즈니 영화와 섞어 선보인 적은 있어도 영화 한 편을 콘서트 버전으로 오롯이 만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2015년 영국 런던의 로열 앨버트 홀에서 선보인 뒤 세계 주요 도시에서 공연 중인 <겨울왕국> 콘서트는 영어로 된 영화에 한글자막을 입힌 영화가 상영되는 동안 영화 속 음악을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들을 수 있다. 전 세계에 ‘렛 잇 고’ 열풍을 불러온 영화의 감동을 다시 만나볼 기회다. 4만~13만원.

슈퍼히어로 영화를 시리즈로 묶은 크리스마스 특선 영화를 보는 것 같은 공연도 펼쳐진다. 크리스마스 당일인 25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슈퍼히어로와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콘서트>는 <배트맨> <아이언맨> <어벤저스> 등 디시(DC)코믹스와 마블 코믹스의 대표 히어로 영화 속 주제 음악을 65인조 오케스트라의 박진감 넘치는 연주로 만날 수 있다. 기타리스트 김현규, 피아니스트 신창용이 함께한다. 3만5000~5만5000원.

장일범 클래식 평론가는 “루체른 페스티벌 등 세계 주요 페스티벌을 가봐도 영화를 틀어놓고 연주하는 게 트렌드가 됐다”면서 “시네마콘서트가 가족과 함께 볼 수 있는 눈, 귀가 즐거운 클래식 공연으로 자리잡았다”고 말했다.

김미영 기자 instyl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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