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본방사수] ‘SBS스페셜’ 먹어도 공복 같은 단식의 세계

에스비에스 스페셜(에스비에스 일 밤 11시5분) ‘간헐적 단식 2부-단식 모방 다이어트의 비밀’ 편. 굶어야 단식이라는 편견을 깬 단식법이 등장했다. 먹는데도 공복 효과를 낸다고 한다. 미국 대학 발터 롱고 박사가 장수와 질병 예방법으로 단식을 추천했고, 안전하게 단식하는 방법으로 단식 모방 다이어트(FMD) 식단을 개발했다. 한달에 5일 800~1100kcal로 구성된 식단으로, 전 세계 다양한 의료기관에서 효과를 임상실험 중이다. 한국 의사 부부가 물 단식과 단식 모방 식단을 체험했다. 굶는 간식과 먹는 단식은 어떤 차이가 나타났을까. 단식할 때 상승하는 케톤의 정체를 알아보고, 단식 모방 식단이 우리 몸의 에너지 대사를 어떻게 바꾸는지 살펴본다.

‘용산 참사’ 10년, 그날의 진실은…

그것이 알고 싶다(에스비에스 토 밤 11시5분) 2009년 겨울 한강로3가 재개발 지역에서 일어난 용산 참사의 진실을 파헤친다. 농성 중이던 세입자 등 5명과 진압하던 경찰특공대 1명이 사망했다. 경찰 지휘부가 유례없이 빠른 속도로 농성 진압을 계획했고, 특공대원들은 계획한 장비도 없고, 농성장 곳곳에 휘발물질이 퍼져 있는 사실도 알지 못한 채 현장에 투입됐다. 경찰 과잉 진압이라는 비난이 쏟아졌는데도 이후 수뇌부들은 승진했다.

고양이 구조 작전

티브이 동물농장(에스비에스 일 오전 9시30분) ‘눈치 천재’ 개 아리를 소개한다. 주인이 재채기하면 휴지를 갖다 주고, 젖은 양말을 신고 있으면 새 양말을 물어다 준단다. 개인 비서가 따로 없다. 어떻게 주인 지시 없이도 상황 따라 분위기를 파악하고 행동하게 된 걸까? 비결을 알아본다. 강변북로를 지탱하는 교각과 교각 사이 갇혀있는 고양이를 구조한다. 빠져나갈 공간이 없는 위험천만한 곳에서 굶주리고 있다. 5년 전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

6살 손녀와 할머니의 만두 수레

동행(한국방송1 토 오후 6시) ‘할머니의 만두수레’편. 경기도 여주의 한 재래시장. 6살 예진과 그의 할머니가 수레를 끌고 만두를 판다. 종일 거리에서 칼바람을 맞아야 하는데도 예진은 매일 할머니를 따라 시장에 간다. 할머니는 걱정이 크지만, 예진은 시장이 재미있다. 미용실 이모가 공주 놀이를 해주고, 신발 할아버지가 핫팩을 챙겨주는 등 시장 상인들이 모두 예진을 챙긴다. 할머니는 어릴 때 부모가 떠나고 혼자가 된 예진을 애지중지 키운다.

‘스카이 캐슬’ 패러디한 ‘스카이 캔슬’

개그콘서트(한국방송2 일 밤 9시15분) ‘스카이캔슬’ 꼭지에서 신봉선과 송준근의 딸이 전교 회장에 당선된다. 부부는 기쁨을 주체하지 못한다. 김니나는 지난주 정수기 코디에 이어 인터넷 가입 코디로 변신한다. ‘스카이캔슬’은 13일 시작한 새 꼭지로, 드라마 <스카이캐슬>을 패러디했다. ‘랜덤 울화통’에서는 서태훈이 박찬호 관련 에피소드를 선보인다. 랜덤으로 영상 채팅이 가능한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해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

해녀들이 물 밖에서 보내는 한달

다큐공감(한국방송1 일 밤 8시10분) ‘삼달리에 겨울이 오면’편.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삼달리의 해녀들은 11월 한 달은 물에 들어가지 않는다. 1년 중 가장 바쁜 밀감 수확철이기 때문이다. 밀감은 서리 내리기 전 30일 동안 수확을 마쳐야 해 해녀들도 이때는 농부가 된다. 12월이 되면 해녀들은 다시 바다로 향한다. 영하 3도 추위도 아랑곳하지 않고 80㎞가 넘는 소라 망태기를 물 밖으로 끌어낸다. 친자매 이상으로 친하게 지내는 해녀들의 우정도 들여다본다.

남지은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