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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문화일반

광주비엔날레 총감독 지낸 오쿠이 엔위저 별세

등록 2019-03-17 20:32수정 2019-03-17 20:34

아프리카 출신의 세계적인 미술기획자
카셀도큐멘타, 베네치아비엔날레 최초의 비서구인 감독
오쿠이 엔위저
오쿠이 엔위저
아프리카 나이지리아 출신의 세계적인 미술기획자 오쿠이 엔위저가 14일 지병인 골수암으로 별세했다. 향년 55.

고인은 지난 2008년 7회 광주비엔날레 총감독을 역임한데 이어, 2015년 이탈리아 베네치아 비엔날레에서도 총감독을 맡아 은사자상을 받은 임흥순 작가를 앞서 본전시에 초청하는 등 한국 미술계와의 남다른 인연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에서 유학한 그는 1990년대부터 서구미술계에서 아프리카 등 제3세계 현대미술에 대한 전시와 출판 활동을 펼쳐 주목을 받았다. 2002년 독일 카셀 도큐멘타에서 비유럽인 최초의 예술감독으로 선정됐고, 2015년 베네치아비엔날레에서도 최초의 아프리카 출신 감독이 됐다.

자본주의, 인종주의를 비판하는 정치사회적 맥락의 전시를 주로 기획했던 오쿠이는 지난해 말까지 독일 뮌헨 하우스데어쿤스트 미술관장을 지내며 활동을 지속해왔다. 이달 초부터 하우스데어쿤스트 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아프리카 가나의 조각대가 엘 아나추이 전이 그의 마지막 전시 작품이 됐다.

노형석 기자 nu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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