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드라마어워즈 2019’ 심사위원장을 맡은 배우 유동근. 서울드라마어워즈 제공
국제 드라마 페스티벌 ‘서울드라마어워즈 2019’가 다음달 28일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다. 지난 1년간 방영한 국내외 드라마 중에서 좋은 작품을 선정하는 자리다.
14년째인 올해는 61개 나라에서 270편이 출품됐다. 시상식을 주최하는 서울드라마어워즈조직위원회와 한국방송협회는 25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단편·장편·미니시리즈 부문 각 8편과 코미디 부문 4편 등 독일·영국·중국·한국·콜롬비아·체코 등에서 만든 28편이 본심에 진출했다”고 밝혔다. 본심에 오른 작품을 보면, 독일 단편 <바우하우스>, 영국 드라마 <보디가드> 등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유럽 드라마가 강세다. 한국 작품은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문화방송)과 단막극 <투 제니>(한국방송) 두편이 진출했다. 특히 올해는 3년 만에 중국에서 10편을 출품했고 그중 장편 드라마 <연희공략>과 <황금동>이 본심에 들었다. 유동근 심사위원장은 “한·중 문화교류가 재개된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비경쟁부문’엔 캐나다의 <김씨네 편의점>, 미국의 <더 굿 닥터 시즌2>, 중국의 <향밀침침신여상> 등이 초청됐다.
서울드라마어워즈 본심에 올라온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문화방송 제공
시상식에 맞춰 국외 배우들도 내한한다. 한국 드라마 <투윅스>의 일본 리메이크 작품 주연이자 영화 <진격의 거인> 주인공인 미우라 하루마, 영화 <나의 소녀시대>로 유명한 대만 배우 쑹윈화, 드라마 <로스트> <하와이 파이브-0> 등에 출연한 할리우드 배우 대니얼 대 킴, <김씨네 편의점>에 나온 폴 선형 리, 진 윤, 앤드리아 방 등이다.
남지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