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특선다큐-한국전쟁(교육방송1 토·일 오후 4시10분) 현충일 특집으로 준비한 2부작 다큐멘터리다. 한국전쟁 70돌을 맞아 그 역사와 의미를 짚는다. 1부 ‘공산주의를 만난다’에서는 한반도에서 일어난 충돌이 낳은 결과와 한국전쟁의 의미를 톺아본다. 당시 상황이 생생하게 느껴지는 영상 자료와 전문가 인터뷰 등이 담긴다. 2부 ‘장진호 작전’에서는 한국전쟁의 가장 치열했던 전투 중 하나로 기억된 장진호 전투를 들여다본다. 어떤 배경에서 시작됐고 어떻게 진행됐는지, 왜 이 전투가 미국 해병대의 자랑으로 남게 됐는지 참전 군인의 이야기를 듣는다. <교육방송>은 “전쟁의 참상을 전하고, 더욱 멀게 느껴지는 북한과의 상호공존 및 평화의 가치가 얼마나 소중한지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새로워진 ‘출발! 비디오 여행’
출발! 비디오 여행(문화방송 일 낮 12시10분) 1993년 10월 시작한 영화 정보 프로그램으로, 7일부터 새 꼭지(코너)로 찾아온다. ‘열연전집(zip)’이 신설됐다. 명작부터 망작까지 가리지 않고 나만 보기 아까웠던 배우들의 명연기를 주제별로 엄선해 소개한다. 첫 시간에는 ‘생존력 만렙’이란 주제로 열연하는 배우들을 재발굴한다. 17년간 선보여온 대표 꼭지인 ‘기막힌 이야기’는 개그맨 김재우가 진행한다.
선미가 전하는 과거의 문화
에스비에스 스페셜(에스비에스 일 밤 11시5분) ‘선미네 비디오 가게’ 편. 시사 정보 프로그램의 새로운 도전이다. 프로그램 속 특별 기획으로 ‘선미네 비디오 가게’를 선보인다. 가수 선미가 진행을 맡아 아카이브 영상으로 과거를 돌아본다. 시대를 풍미했던 연예인들의 활약을 통해 당시의 문화 흐름도 짚는다. 한 사람을 위한 인생 비디오를 제작해주는데 선미가 평소 팬이라는 아티스트가 출연한다.
강다니엘은 왜 매니저만 보면 웃나
전지적 참견 시점(문화방송 토 밤 10시55분) 가수 강다니엘이 매니저와 출연한다. 강다니엘은 매니저만 보면 웃는다. 차에 탄 순간부터 웃음이 터져 멈추지 못한다. 매니저는 그런 강다니엘이 의아하다. 자신은 별로 웃기는 사람이 아니기 때문이다. “대체 어느 포인트에서 웃는지 모르겠다”고 프로그램에서 말한다. 굳이 알 필요 없는 쓸데없는 잡학 지식이 많다는 것? 강다니엘만의 ‘개그맨’이 된 매니저의 일상을 지켜보면 답이 나온다.
공장촌에서 빌딩 숲 된 구로 한 바퀴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한국방송1 토 저녁 7시10분) ‘서울 구로구’ 편. 과거 섬유, 의류 등 제조업을 책임지던 공장촌에서, 이제는 빌딩 숲이 된 구로를 찾는다. 젊은이들의 활기가 넘치는 지(G)밸리를 지나 과거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가리봉동 골목길을 걷는다. 수제 턴테이블을 만드는 부자, 우리밀 빵집을 운영하는 부부 등 터전을 지켜온 사람들의 일상을 들여다본다. 구로 올레길을 걷고, 항동 철길과 푸른수목원도 거닌다.
우아하게 살고싶은 조폭의 인생
한국영화특선-우아한 세계(교육방송1 일 밤 11시40분) 2007년 제작한 한국 영화로 송강호, 오달수, 박지영이 출연한다. 대한민국 가장이자 조폭인 강인구(송강호)는 공기 좋은 전원주택에서 가족들과 우아하게 살고 싶은 소망을 이루려고 열심히 일한다. 하지만 하루가 멀다 하고 조직 일을 관두라는 가족들의 냉대와 조직 2인자와의 껄끄러운 관계로 인생이 전혀 우아하지 못한 곳으로 흘러간다. 감독 한재림.
남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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