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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문화일반

춤꾼 최승희 미공개 사진 3점 일본에서 발굴

등록 2021-03-23 21:00수정 2021-03-24 02:39

다큐 제작 중인 조정희 독립피디 공개
1938년 후쿠다 가쓰지 ‘사진집’ 실려
“‘봉산탈춤’ 장면은 처음 발견” 의미
<봄의 사진술>에 실린 최승희의 ‘보살춤’ 한 장면. 조정희 피디 제공
<봄의 사진술>에 실린 최승희의 ‘보살춤’ 한 장면. 조정희 피디 제공

처음 공개된 최승희의 ‘봉산탈춤’ 실연 사진. 조정희 피디 제공
처음 공개된 최승희의 ‘봉산탈춤’ 실연 사진. 조정희 피디 제공

&lt;봄의 사진술&gt;에 실린 최승희의 ‘무당춤’ 한 장면. 조정희 피디 제공
<봄의 사진술>에 실린 최승희의 ‘무당춤’ 한 장면. 조정희 피디 제공

일제강점기 조선 최고 춤꾼인 최승희(1911~67)의 사진 3장이 세상에 나왔다. 최승희 다큐 제작을 위해 관련 사료를 추적해온 독립프로듀서 조정희씨는 최근 일본 국회도서관에서 사진작가 후쿠다 가쓰지(1899~1991)가 1938년 펴낸 사진집 <봄의 사진술>을 보다가 최승희가 세 가지 전통 춤을 추는 장면 사진 세 장을 찾아냈다고 23일 밝혔다.

조씨는 이날 <한겨레>에 “사진집 내용을 살펴보니 안에 든 세 컷은 니카츠 영화사가 만든 최승희의 두 번째 무용영화 <대금강산보(1938)>에 들어간 조선 춤 작품 여덟개 가운데 ‘무당춤’, ‘봉산탈춤’, ‘보살춤’의 한 장면씩을 찍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무당춤’은 의상과 포즈 등에서 유사한 다른 사진이 있지만, 위에서 내려다본 구도의 ‘봉산탈춤’ 실연 장면이 공개된 것은 처음이다. ‘보살춤’도 공개된 기존 작품들과 배경·의상이 전혀 달라 최승희의 초기 보살춤 안무로 짐작된다”고 덧붙였다.

노형석 기자 nuge@hani.co.kr

후쿠다 가쓰지의 사진집 &lt;봄의 사진술&gt; 표지. 조정희 피디 제공
후쿠다 가쓰지의 사진집 <봄의 사진술> 표지. 조정희 피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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