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입대해 톱스타로서 드물게 최전방 철책선 근무를 자원했던 원빈(29·본명 김도진)이 1일 의병전역 판정을 받았다.
육군 1군사령부는 지난 4월 초 무릎 십자인대 파열로 수술을 받은 뒤 현재 국군 춘천병원에서 재활치료를 받고 있는 원빈에 대해 전역심사위원회를 열어 의병 전역처분인 5급 판정을 내렸다고 육군 관계자가 밝혔다. 육군 1군사령부는 2일 전역심사 결과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원빈은 입대 전부터 무릎 인대가 좋지않아 입대 전 정밀진단을 받았어야 했지만, 입대를 회피했다는 의혹이 제기될 것을 우려해 수술을 미룬 채 입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1월 입대이후 강원도 7사단 상승연대에서 최전방 철책선 근무를 하면서 결국 무릎인대가 악화돼 지난 4월 서울 강남의 한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다.
김도형 기자 aip2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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