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싶다’ ‘일생동안’ 등 노래로 잘 알려진 가수 김범수(27·사진) 이병이 연예병사로 선발돼 국군방송에서 활동한다. 국방홍보원은 1일 지난 4월 입대한 김범수 이병과 임대석(21) 일병, 개그맨 이진환(27) 일병, 남창희(21) 이병 등 4명을 연예병사로 선발했다고 밝혔다.
현재 육군 제1항공여단에서 근무하고 있는 김 이병은 앞으로 국방부 근무지원단 홍보지원반에 배치돼 연예병사로 활동중인 홍경인 윤계상 박광현 등과 함께 〈국군방송〉의 각종 프로그램에 출연한다.
1999년 첫 앨범 ‘약속’으로 가요계를 데뷔한 김 일병은 2001년 12월26일 미국 빌보드 싱글차트 51위까지 올라가는 등 국내외에서 관심을 끌었으나 텔레비전 등에 얼굴을 드러내지 않아 한동안 ‘얼굴없는 가수’로 알려졌다. 2003년 5월 〈한국방송〉 2텔레비전의 ‘윤도현의 러브레터’를 통해 텔레비전에 모습을 처음 드러낸 그는 2003년, 2004년도 2년 연속 한국방송 가요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진환 일병은 〈문화방송〉 개그맨 공채 출신으로 〈에스비에스〉의 ‘웃찾사’ 등에 출연했고, 임대석 일병은 문화방송 프로그램인 ‘악동클럽’을 통해 가수로 데뷔했다.
김도형 기자 aip2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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