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CODA)가 30일 오후 4시 코엑스 대서양홀에서 출범식을 열고 공식활동을 선언했다.
한국 드라마 제작환경을 개선하려고 외주제작사 30여개가 힘을 모은 단체로 <궁>을 제작한 크리에이티브리더스 그룹 에이트와 <태왕사신기>를 작업 중인 김종학프로덕션, <주몽>의 올리브나인과 초록뱀미디어, <신돈>의 삼화프로덕션 등이 속해 있다.
초대 회장을 맡은 신현택 삼화프로덕션 대표는 출범선언문에서 “한류 문화의 핵심 콘텐츠는 드라마”라고 강조하면서 “국내 제작사가 최고의 콘텐츠를 생산, 유통하는데 핵심 역량을 다 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 할 것이다”고 밝혔다. 또 “위기에 처해있는 드라마 외주 제작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정부와 방송사 등 유관기관에 제작사들의 하나된 목소리를 전달하는 창구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출범식에는 송병준 크리에이티브 그룹 에이트 대표이사, 장진욱 아이에이치큐 제작이사, 김기범 초록뱀미디어 대표이사, 박영석 팬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이호연 디에스피이엔티 대표 등 드라마 제작사 관계자와 배우 최불암, 한나라당 최구식·이재웅 의원, 김환균 피디연합회장 등이 참석했다.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는 드라마 제작비공정화, 드라마 저작권 확보 및 공동 활용 방안을 1차 사업으로 추진하고, 한류 관련 테마 파크 등도 개발할 계획이다. 글 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 사진 정용일 youngi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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