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문화 방송·연예

9월 3일 일요일 영화 -피도 눈물도 없이

등록 2006-09-01 20:08

택시기사·가수지망생 판돈 가로채기
피도 눈물도 없이(S 밤 1시5분)=2000년 옴니버스식 장편영화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로, 말 그대로 혜성같이 나타난 류승완 감독이 충무로 신고식을 한 두번째 연출작. 2002년 개봉한 이 영화는 거칠고 어두운 범죄와 폭력의 세계에 두 여성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이야기를 끌고 나간다.

택시 운전기사인 경선(이혜영)은 범죄 세계에 몸담았던 전력을 털고 착실하게 살아보려고 하지만 조폭의 빚 독촉에 시달리느라 삶이 고되다. 가수 지망생인 수진(전도연)은 불법 투견장 사업을 하는 전직 복서 독불(정재영)과 동거하면서 매일 얻어터지고 산다. 수진의 차가 경선의 택시와 부딪히면서 인연을 맺게 되는 두 여자는 독불과 조폭이 짜고 투견장 도박꾼들의 판돈을 쓸어가려는 음모를 알게 되고 이 돈을 가로채기 위한 계획을 짠다. 반전이 거듭되면서 돈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다양한 이전투구의 행태가 속도감 있게 전개되며 거칠면서도 세련된 액션이 화면에 독특한 질감을 불어넣는다. 백일섭, 신구 등 중견배우와 류승범 등 젊은 배우들의 조화스런 연기도 감칠맛 난다. 19살 이상 시청가.

김은형 기자 dmsgud@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문화 많이 보는 기사

‘의인 김재규’ 옆에 섰던 인권변호사의 회고록 1.

‘의인 김재규’ 옆에 섰던 인권변호사의 회고록

‘너의 유토피아’ 정보라 작가의 ‘투쟁’을 질투하다 2.

‘너의 유토피아’ 정보라 작가의 ‘투쟁’을 질투하다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억대 선인세 영·미에 수출…“이례적” 3.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억대 선인세 영·미에 수출…“이례적”

노래로 확장한 ‘원영적 사고’…아이브의 거침없는 1위 질주 4.

노래로 확장한 ‘원영적 사고’…아이브의 거침없는 1위 질주

9년 만에 연극 무대 선 김강우 “2시간 하프마라톤 뛰는 느낌” 5.

9년 만에 연극 무대 선 김강우 “2시간 하프마라톤 뛰는 느낌”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