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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3.09 20:51 수정 : 2005.03.09 20:51

탤런트 고현정이 업계 최고 수준의 모델료를 받고 엘지생활건강의 화장품 광고 모델이 된다.

엘지생활건강 쪽은 9일 “고현정과 1년 전속으로 화장품 광고 모델 계약을 맺었다”며 “한방 화장품 브랜드인 ‘더 히스토리 오브 후’의 모델로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고현정이 모델로 채택된 까닭은 그의 단아하고 품위있어 보이는 이미지를 화장품 브랜드에 이용하려는 엘지생활건강의 의도 덕분이다. 엘지생활건강 쪽은 “고현정의 고전적인 우아함이 궁중 화장품 브랜드 ‘후’의 이미지와 잘 맞아떨어져 시에프 모델로 계약했다”며 “30대 이상 여성들이 가장 선호하는 모델을 기용해 브랜드의 신뢰감을 강화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가 이 광고로 받을 모델료는 10억원을 훌쩍 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는 화장품 업계 광고 모델료로는 역대 최고 수준이다. 지난 1월 케이티의 집 전화 ‘안’의 광고로 모델료 10억여원을 받은 데 이어 2월 엘지전자 냉장고 ‘디오스’로 수억원대의 광고 모델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진 고현정은, 2개월여만에 단 세 편의 광고로 30억여원의 수익을 올리게 됐다.

김진철 기자 nowher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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