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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방송·연예

행자에겐 사랑도 미움도…

등록 2007-05-18 18:12

드라마시티 ‘연꽃 피던 날’
드라마시티 ‘연꽃 피던 날’
5월 19일 토요일 주목!이프로 = 드라마시티 ‘연꽃 피던 날’
드라마시티 ‘연꽃 피던 날’(K2 밤 11시15분)=‘사랑하는 사람도 만들지 말고 미워하는 사람도 만들지 말라. 사랑하는 사람은 못 만나서 괴롭고 미워하는 사람은 만나서 괴로우니.’(법구경)

부처님 오신 날 특집으로 마련한 ‘연꽃 피던 날’은 속세를 떠나 행자의 길에 들어선 한 청년의 사랑과 아픔을 그린다. 아버지에게 버림받은 성우는 절로 들어가나 세속의 인연을 끊어야 하는 행자의 길은 뜨거운 피가 들끓는 스무 살 청년에겐 가혹하기만 하다. 드라마는 세상사에 마음이 남아 있던 성우가 사회와 사람에 대해 자유롭게 놓아주는 것이 진정한 사랑임을 깨닫는 과정을 보여준다. 〈진짜진짜 좋아해〉에서 청와대 경호원으로 출연한 윤지후가 세상의 미련으로 갈등하는 문성우 역을 맡고, 삭발투혼을 발휘한 정종준과 박귀순이 승려로 출연한다.

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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