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방송 ‘생방송 오늘 아침’
문화방송 ‘생방송 오늘 아침’
24일까지 특별기획 연속 방영
24일까지 특별기획 연속 방영
문화방송 <생방송 오늘 아침>(오전 8시55분)은 20일부터 24일까지 한국인의 생활을 점령한 중국산 제품과 먹거리의 문제점을 파헤치는 특별기획 ‘중국산’을 내보낸다.
우리가 즐겨 먹는 설렁탕 도가니탕 꼬리곰탕이 중국산 통조림으로 조리되고 있음을 잠입 취재를 통해 보여준 20일치에 이어 21일에는 알게 모르게 중국산 제품이 우리 생활에 깊숙이 파고 든 현실을 보도한다.
지난해 우리나라에 유통된 중국산 모조상품 거래량은 3조원, 올해 중국산 농·수·축산물 수입액은 연말 4조원을 넘어선다. 이런 가운데 미국의 한 언론인은 중국산 제품 없이 하루를 살아보기로 결심했지만 결국 중국산 없이는 살 수 없다고 결론 내렸다고 한다. 프로그램은 한 가정의 살림살이 중에 중국산은 과연 얼마나 있는지, 중국산 없는 하루를 직접 체험하며 우리 생활 깊숙이 자리한 중국산 제품의 실태를 엿본다.
‘짝퉁’ 천국으로서의 중국도 조명한다. 22일에는 명품만 위조하던 과거와 달리 자동차 휴대전화 아이티 의약품 등 모든 분야에서 이뤄지는 중국의 짝퉁 제작 현실을 고발한다. 국내 기업에서 단속 강화에 나서는 현장에 동행하고, 세관 및 경찰과 협력해 제조현장을 적발하는 과정까지 따라가 본다. 중국에서 수입한 고춧가루로 만든 국내 고추장 제품에서 쇳가루가 나와 충격을 준 사건이 있었다. 23일과 24일에는 고추장 속 쇳가루 파동 뒤 우리가 먹는 고추장의 안전성 여부와 중국 현지에서 식품들이 어떻게 관리되고 있는지를 점검한다.
중국 제품의 나쁜 점만 부각시킨 것은 아닐까? 제작을 맡은 권문혁 책임 피디는 “싸고 양 많으면 된다는 일부 유통업자들의 잘못된 인식도 중국에서 들어오는 먹거리의 품질을 떨어뜨리는 원인이 된다”면서 “중국산 뿐 아니라 질 나쁜 제품과 식품에 대한 더욱 엄격한 규제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 사진 문화방송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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