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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방송·연예

‘대선 후 길 찾기’ 다큐에 물어볼까

등록 2007-12-18 19:54

EBS·Q채널·MBC, 미·프 선례와 견줘보는 프로 19일·20일 방영
EBS·Q채널·MBC, 미·프 선례와 견줘보는 프로 19일·20일 방영
EBS·Q채널·MBC, 미·프 선례와 견줘보는 프로 19일·20일 방영

대통령 선거가 치러지는 19일 전후로 티브이는 다큐멘터리로 ‘민심 추스르기’에 나선다. 좋은 대통령이 갖추어야 하는 조건에서 선거가 낙선자의 인생을 변화시킨 본보기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시청자를 찾아간다.

교육방송은 <다큐 10> ‘선거 전과 선거 후’라는 부제 아래 준비한 4편의 다큐멘터리를 17일부터 4일 동안 방송하고 있다. 19일에 공정한 개표를 호소하는 ‘민주주의를 해킹하다’(밤 9시50분)를 방영한다. 미국 정치평론가 베브 해리스가 전자투표의 문제점을 입증할 증거들을 찾아가는 내용으로, 미국 에이치비오(HBO)에서 지난해 제작했다. 플로리다주 탈라하시의 선거감독관은 컴퓨터 보안전문가와 전자투표반대 운동가들을 초청해 모의투표를 시도한다. 프로그램은 메모리카드 조작만으로 선거결과를 바꿀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며 전자투표가 과연 공정한 선거 방법인가를 조심스레 되묻는다. 미국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부통령이었던 앨 고어가 환경운동가로 인생의 방향을 바꾸게 된 계기는 2000년 미국 대선에서의 패배였다. 20일 방송하는 ‘정치인에서 환경운동가로-앨 고어’(밤 9시50분)는 선거를 기점으로 인생의 행로를 바꾼 앨 고어를 조명하며 낙선자들을 다독인다. 미국 에이이티엔(AETN)사에서 올해 만들어 방송했다.

치열한 정치 전쟁을 되짚으며 다사다난했던 이번 대선을 정리하는 다큐멘터리 두 편도 방송된다. 큐채널이 19일 내보내는 <대통령 만들기>(오전 9시)는 2004년 미국 대통령 선거인 공화당 조지 부시 후보와 민주당 존 에프 케리 후보가 벌인 치열한 정치 전쟁속에서 이번 대선을 엿본다. 9·11사건 이후 최초의 선거였던 당시 대선에선 미국인들의 달라진 세계관이 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가 관심거리였다. 보수 편향의 전략적 극단주의를 표방한 공화당 부시의 승리로 끝난 당시 대선이 주는 의미를 이번 대선에 빗대어 본다. 2007년 대선에서 이명박 후보는 ‘경제 대통령’을, 정동영 후보는 ‘좋은 대통령’을 외쳤다. 프로그램은 선거 공약 못잖게 후보의 개인적 특성과 리더십 자질이 크게 부각되는 미국 대선을 통해 좋은 대통령이 될 수 있는 특별한 방법도 살핀다.

문화방송은 선거 뒤 <2007 프랑스 대선 ‘네티즌을 잡아라’>(20일 오전 4시)에서 새로운 선거 운동으로 떠오른 유시시(UCC) 동영상 홍보를 평가한다. 2007년 5월 대통령 선거 캠페인 <12명의 후보가 나섰다>를 시작으로 프랑스에서는 유시시 동영상 열풍이 몰아쳤다. 대통령 후보들의 진실과 거짓에 관한 자유로운 영상으로 방송 뒤 인터넷 선거홍보에 대한 활발한 토론이 있었다고 한다. 대선 후보 진영에서 어떻게 인터넷 홍보전략을 세우고 추진했는지를 파헤치며, 대선과 관련된 사이버 홍보의 실체 및 효용성 논란 등을 심층 분석한다.

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 사진 큐채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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