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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방송·연예

비밀편지로 훔쳐본 정조의 속내

등록 2009-03-27 18:12수정 2009-03-27 18:59

역사추적
역사추적
3월 28일 주목!이프로= 역사추적
역사추적(K1 밤 9시40분) ‘비밀 편지 299통, 정조는 왜 정적과 밀통했는가?’ 편. 지난달 9일 정조가 쓴 편지 299통이 공개됐다. 편지에는 ‘껄껄’을 뜻하는 ‘가가'(呵呵) 같은 익살스러운 표현은 물론, ‘호로자식’ ‘주둥아리’ 등 욕설과 막말도 등장한다. ‘보는 즉시 찢어버려라’ ‘불에 태워라’ 등의 문구를 통해 비밀 편지라는 점도 암시한다. 편지의 수신자는 우의정 심환지. 사도세자의 죽음, 개혁 추진 등에서 정조와 판판이 부딪혀온 최대 정적이었다. 정조는 왜 정적에게 비밀 편지를 썼을까?

정조는 자신의 즉위에 반대했던 화완옹주를 석방하려 했다. 이에 심환지는 관을 벗고 대전 밖으로 나가며 항의했고, 정조는 그를 파직했다. 하지만 편지를 보면, 이는 정조의 각본에 따른 연출임을 알 수 있다. 정조는 죽기 13일 전 심환지에게 보낸 마지막 편지에서 자신의 고통을 상세하게 밝혔다. 왕의 병세를 누구보다 잘 알았던 심환지는 훗날 정조의 죽음에 얽힌 배후로 지목된다. 과연 심환지는 정조를 독살한 걸까?

서정민 기자 westm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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