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SBS ‘런닝맨’‘영웅호걸’ 등 신설
‘절친…’ 폐지·‘김정은…’은 이동
‘절친…’ 폐지·‘김정은…’은 이동
여름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줄 웃음은? 에스비에스가 준비한 개편 프로그램들이 확정됐다. 기획상품은 역시 예능. 새로 시작하는 7개 프로그램 가운데 4개를 예능으로 편성했다.
우선 눈길 가는 새 프로는 11일부터 매주 일요일 오후 5시20분에 2부로 나누어 방송하는 <일요일이 좋다>. 1부 ‘런닝맨’(위 사진)은 유재석이 진행을 맡아 스타들이 도심에서 펼치는 액션 버라이어티다. 밤이 되면 건물의 모든 출입구가 닫히는데 그곳에서 특정 고지를 점령하려고 라이벌 대결을 펼친다는 콘셉트다. 이휘재와 노홍철이 진행하는 2부 ‘영웅호걸’은 걸그룹과 여자 선배 가수들이 함께 힘을 모아 멋진 무대를 꾸미는 과정을 담은 리얼버라이어티다. 2시간30분이나 되는 프로그램 전체가 리얼버라이어티다. <무한도전> <남자의 자격> 등 넘쳐나는 기존 프로그램과 어떻게 차별화시키느냐가 관건이다.
스타가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들을 초대해 직접 음식을 대접하는 <맛있는 초대>(금 밤 9시55분·진행 신동엽)와 하하와 몽이 오랜만에 호흡을 맞추는 <하하몽쇼>(일 오전 10시45분·아래)도 새롭게 선보인다. <하하몽쇼>는 스타들이 평소에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가사로 써 직접 곡을 쓰는 ‘속풀이랩’과 하하와 몽이 아이돌 스타들의 1일 엄마가 되는 ‘엄마가 부탁해’로 구성했다. 일요일 오후 12시10분에는 <강심장> 재방송인 <강심장 스페셜>을 고정 배치했다.
평범한 사람들의 따뜻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브라보! 인생 역전>을 월요일 저녁 6시30분에 내보내고, 수요일 저녁 6시30분에는 남희석이 진행하는 <진짜 한국의 맛>과 일요일 아침 6시55분에는 서울의 상징인 ‘해치’를 주인공으로 한 애니메이션 <내 친구 해치>를 방송한다.
이번 개편으로 <웃음을 찾는 사람들>은 토요일 밤 12시10분으로 이동하고, <김정은의 초콜릿>은 토요일에서 일요일 밤 12시10분으로, <일요 특선 다큐멘터리>는 일요일 아침 6시10분, <스포츠 빅이벤트>는 월요일 새벽 1시10분으로 옮겨간다.
<절친노트> <퀴즈 육감대결> <신동엽의 300> <사랑해요 코리아> <괜찮아 유> <스포츠 투나잇> <컬처클럽 스페셜>은 폐지되고, <큐브>는 <당신이 궁금한 이야기>로 이름을 바꾼다.
경기방송도 여름을 맞아 라디오 프로그램 둘을 새로 선보인다. 2년 만에 돌아온 박철의 <굿모닝 코리아>(FM 99.9M)와 데뷔 17년 만에 처음으로 라디오를 맡은 홍록기가 진행하는 <홍록기의 해피타임>(FM 99.9Mhz)이다.
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 사진 에스비에스 제공
‘하하몽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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