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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방송·연예

김원효-심진화 9월 결혼 “누가 뺏어갈까봐…”

등록 2011-06-21 11:42수정 2011-06-21 13:53

개그맨 커플 김원효(오른쪽)와 심진화(왼쪽)
개그맨 커플 김원효(오른쪽)와 심진화(왼쪽)
개그맨 커플 김원효(30)와 심진화(31)가 9월25일 서울 여의도 한국방송 공개홀에서 결혼한다. 지난 3월 교제를 시작한 지 6개월만이다. 김원효는 20일 <한겨레>와의 전화통화에서 “6월 초에 양가 상견례를 했고 결혼식 날짜를 잡았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지난 2월 중순 심진화가 출연한 연극 현장에서 만난 뒤, 3월부터 본격적으로 사귀기 시작했다. 평소 심진화에게 호감이 있던 김원효가 적극적으로 마음을 표현했다고 한다. 김원효는 “처음 만났을 때부터 착하고 마음 씀씀이가 예뻐서 심진화를 결혼상대자로 생각했다”며 만난지 6개월 만에 결혼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누가 뺏어갈까봐 서둘렀다”고 웃었다.

심진화는 “내 인생에서 본 최고의 남자, 최고의 사랑이기 때문에 결혼을 결심했다”며 “결혼을 결정하는데 사귄 시간은 상관없다는 것을 알게 해준 멋진 남자”라고 덧붙였다.

김원효는 19일 서울 여의도 공원에서 심진화에게 ‘깜짝’ 청혼했다.

김원효는 한국방송 <개그콘서트>의 인기 꼭지 ‘꽃미남 수사대’와 ‘9시쯤 뉴스’에 출연중이고, 심진화는 2003년 에스비에스 7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웃음을 찾는 사람들> ‘미녀삼총사’로 인기를 얻었다.

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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